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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상을 수상한 박승수. (C)KOVO |
박승수(OK금융그룹)의 간절함이 결국 수상으로 이어졌다.
박승수는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기자단투표 31표 가운데 16표를 받아 양희준(KB손해보험/15표)을 어렵사리 제쳤다. 단 1명만 투표의 방향이 바뀌어도 수상자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상 직후 박승수는 “구단 첫 신인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의미있는 신인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표차 결과에 대해 “솔직히 너무 받고 싶었다. 1표 차라도 기분이 좋다. 고교(경북사대부고)와 대학(한양대) 선배인 희준이 형이 축하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박승수는 신인상에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했지만 그는 신인상에 대한 기대와 노력을 이어갔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결국 수상으로 이어졌다. 박승수 또한 “경기 수와 세트 수가 많았기 때문에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박승수는 2021-2022시즌 31경기 92세트에 나서 리시브효율 33.03%와 94점(공격성공률 43.9%)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양희준이 16경기 56세트에 출전해 89점(공격성공률 57.4%)과 블로킹 세트당 0.39개를 기록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단, 박승수가 시즌 초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면 양희준은 시즌 중후반 활약이 있었기에 변수가 될 수 있었다.
박승수도 이 부분을 의식했다. 그는 “솔직히 희준이 형의 후반부 활약이 부담스러웠다. 끝까지 신인상에 대한 기대를 했었기에 더 그랬다. 희준이 형이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라고 아주 솔직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1차 목표를 이룬 박승수는 “다음 시즌은 리시브 10위 이내가 목표다.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리시브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시브 10위는 김선호(현대캐피탈)다. 효율은 37.8%였다. 박승수와는 4.7% 차이를 보인다. 비시즌 박승수는 더욱 분주해질 것 같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 또한 인상적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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