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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은 세리머니’ 박상현, 5타 뒤집으며 KPGA 시즌개막전 위너
홍성욱 기자 | 2022.04.17 23:11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보이는 박상현. (C)KPGA

박상현이 역전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개막전 위너로 기록됐다.

박상현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파71/7,14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 KPGA(한국프로골프협회)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우승이었다.

박상현은 최종라운드를 선두와 5타 차로 출발했다. 하지만 관록의 스윙은 홀을 더할수록 빛났다. 5번(파5)과 6번(파4) 홀 버디에 이어 8번 홀(파4)에선 이글을 뿜어냈다. 15번 홀(파5) 버디를 잡는 순간에는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형준, 조성민, 이준석까지 선두 그룹을 형성한 것.

승부처는 마지막 18번 홀(파4)이었다. 박상현이 어려운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냈다. 환호의 세리머니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여러 동작이 이어졌고, 퍼트까지 던지는 격한 세리머니가 나왔다. 

이후 우승경쟁자들이 모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플레이는 마무리 됐다. 최종 우승은 박상현이었다.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KPGA 통산 11승을 기록했고, 일본투어 2승을 합해 통산 13승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통산 상금 1위(42억 3,578만 원)를 기록했고, 국내 다승자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5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핀 포지션도 어려웠고, 그린 난도도 높았다. 그래도 충분히 기회는 있을거라 생각했다. 8번 홀 샷이글 때 ‘우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18번 홀은 핀 위치가 어려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보다는 그린 경사를 잘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버디 퍼트가 들어갈 줄은 몰랐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약 2년 만에 갤러리 분들이 대회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못해 아쉬웠다. 그러다보니 액션이 좀 과하게 나왔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번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잡은 박상현은 “투어 선수로 최종 목표는 영구시드권자가 되는 것이다. 통산 20승을 하면 된다. 이제 7승 남았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박상현의 뒤를 이어 조성민, 이준석, 이형준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민규가 5위, 배용준과 김한별이 공동 6위, 전성현과 김동은이 공동 8위, 서요섭과 함정우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갤러리 입장이 허용됐다. 나흘 합계 3,997명이 입장해 환호를 보냈다.

박상현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K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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