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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철 감독이 경기 중 신영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C)KOVO |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공식인터뷰에 나섰다.
장 감독이 이끈 한국전력은 3일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따내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2세트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로 경기를 내줬다. 8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여기서 멈춰섰지만 한국전력의 이번 시즌은 큰 의미를 지녔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장병철 감독은 “아쉽지만 이를 뒤로하고 다음 시즌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경기 체력적 부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범실이 나왔다. 범실로 흐름을 넘겨줬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전에 쏟아부으면서 움직임이 둔해졌다. 눈으로는 보이는데 몸이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올 시즌 정말 즐겁게 준비했다. 땀도 흘렸고, 시즌 중반에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것 같다. 3년 동안 팀에 밟은 문화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해줬다. 모난 선수 없이 잘 따라줬다. 한국전력은 역사와 전통의 팀이다. 우승하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우리 팀은 신구조화가 좋다. 고참 선수들이 잘 끌어주는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단단한 팀이 됐다. 조금만 발전하면 명문구단으로 상위권에 머물며 경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구단이 잘해주고 계신다. 이 투자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가족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언급했다. 그는 “기러기아빠 6년차다. ‘코로나 19’로 인해 2년 반 동안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 그 사이 아이들이 20cm나 자랐다. 빨리 보고 싶다. 며칠 다녀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추후 일정에 대해 장병철 감독은 “치료를 받아야 할 선수도 있고, 수술을 해야하는 선수도 있다. FA 선수들 계약 문제와 외국인선수 선발, 스태프 구성 문제까지 구단과 상의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의정부=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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