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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끌고, 레오 밀고’ 우리카드, 한국전력 누르고 3위 확정
수원=홍성욱 기자 | 2022.03.27 18:03
나경복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강한 면모를 확인하며 3위를 확정지었다.

우리카드는 27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8-25, 25-17,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는 17승 19패 승점 59점이 됐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한국전력은 19승 16패 승점 53점을 유지했다. 3위와 4위가 승점 6점 차로 벌어지면서 한국전력은 남은 KB손해보험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해졌다.

우리카드는 레오가 29점, 나경복이 23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14점, 서재덕, 조근호, 신영석이 각 10점이었지만 승점 획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우리카드의 6전 전승으로 마무리 됐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레오, 레프트 송희채와 나경복, 센터 김재휘와 하현용, 세터 하승우, 리베로 장지원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다우디, 레프트 이시몬과 임성진, 센터 신영석과 조근호, 세터 김광국, 리베로 오재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6-6에서 한국전력이 흐름을 손에 쥐었다. 상대 연속 범실 이후 임성진의 강타가 터지며 9-6으로 앞섰다. 임성진은 서브 에이스로 11-7로 간극을 벌렸다.

우리카드는 레오의 강타 이후 송희채의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11-12까지 추격했다. 나경복은 3연속 득점으로 14-13 역전을 끌어냈다. 레오는 백어택 득점으로 17-15 리드를 이었다.

우리카드 분위기는 이어졌다. 송희채의 득점 이후 나경복의 서브가 성공되며 20-1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추격했다. 임성진의 퀵오픈 이후 신영석이 레오의 강타를 차단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차례 랠리가 한국전력의 범실이었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마지막 득점은 레오의 서브 에이스였다. 전광판은 25-19를 가리켰다.

2세트 오더싸움부터 치열했다. 한국전력이 신영석을 4번으로 옮기자, 우리카드는 레오를 4번 배치했다. 결국 같은 라인업 속에 대결이 이어지게 됐다. 우리카드 나경복과 한국전력 김광국이 맞물렸다.

세트 초반 분위기는 우리카드였다. 나경복의 두 차례 득점에 하현용의 속공이 어우러지며 8-5 리드 속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한국전력은 임성진 대신 서재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서재덕은 블로킹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다우디의 오른쪽 강타가 두 차례 폭발하는 가운데 상대 레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13-13 동점이 됐다. 교체 투입 된 황동일은 절묘한 밀어넣기 득점 이후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15-13 역전을 이끌었다.

서재덕의 절묘한 서브로 한국전력은 20-17로 앞섰다. 신영석의 블로킹 이후 상대 공격범실로 스코어는 22-17까지 벌어졌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따냈다. 마지막 득점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였다. 전광판은 25-18을 가리켰다.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3세트.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3번, 황동일이 2번에서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와 동일한 포메이션이었다.

5-5에서 우리카드가 리드 폭을 키웠다. 나경복의 백어택, 송희채의 오픈 강타, 김재휘의 득점으로 10-7로 앞섰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오른쪽 강타로 스코어는 15-9까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이시몬의 연속 공격 범실이 아쉬웠다.

3세트는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레오의 오른쪽 강타로 20점 고지에 여유있게 올랐고, 25-17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점 1점을 확보하는 순간이었다.

4세트. 한국전력은 김광국 세터 체제로 나섰다. 다우디가 4번이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3번에서 신영석과 맞물렸다. 8-8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서브 득점과 레오의 공격 득점으로 11-8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이시몬이 손목을 틀어 득점한 뒤, 상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13-14로 추격했다. 우리카드가 레오의 강타로 격차를 벌리자 한국전력은 이시몬과 박철우의 득점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랠리는 수비의 향연이었다. 득점은 우리카드였다. 전광판은 우리카드의 20-18 리드를 가리켰다. 

박철우의 서브가 아웃된 가운데 레오의 강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22-19로 벌어졌다. 이후 우리카드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이어진 랠리에선 조근호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한국전력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다시 1점 차가 됐다. 

승부처에서 우리카드는 레오의 오른쪽 공격을 이용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후위 강타로 맞섰다. 우리카드는 레오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레오는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카드가 외국인선수 교체 상황에서 3위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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