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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박지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이현수 |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이 9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3일 홈코트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8-4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9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21승 8패를 기록했다. 연전을 치르는 죽음의 일정이었지만 정신력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반면 갈 길이 바쁜 삼성생명은 11승 18패가 됐다. 5위 BNK와는 0.5게임차로 간극이 줄었다. 살얼음판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마지막 경기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24점, 최이샘이 10점, 김은선과 김정은이 각 9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13점 배혜윤이 12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우리은행은 김진희, 박지현, 홍보람, 김정은, 김소니아가 선발로 출전했다. 삼성생명은 신이슬, 강유림, 김단비, 이해란, 배혜윤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전날 경기를 펼친 우리은행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려 했지만 공격을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슛으로 9-7 역전에 성공한 뒤, 김정은의 연속 3점포로 15-7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최이샘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1쿼터는 우리은행이 21-13으로 리드했다.
2쿼터.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유림, 배혜윤, 신이슬,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22-23까지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골밑을 파고들며 28-25로 리드를 유지했지만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자유투 득점 이후 강유림의 페인트존 공략으로 29-28 역전을 끌어냈다. 관건을 리드 유지였다. 하지만 이해란의 턴오버가 아쉬웠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고, 이어진 수비 때는 강유림의 파울을 끌어내며 자유투를 얻었다.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우리은행이 32-29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점퍼로 1점 차를 만든 가운데 2쿼터를 마무리 했다.
3쿼터.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골밑을 파고들며 조금씩 리드 폭을 키웠다. 삼성생명은 턴오버와 이지샷 미스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박지현의 3점슛으로 전광판은 39-31을 가리켰다.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두 차례 인사이드 득점으로 다시 간극을 좁혔다. 하지만 강유림이 공격 과정에서 라인을 밟았고, 이해란은 공격자 반칙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는 43-35로 우리은행이 8점을 앞선 가운데 마무리 됐다.
마지막 4쿼터. 김소니아의 골밑 공략으로 우리은행이 10점을 앞섰다. 이날 경기 최대점수차였다. 이를 삼성생명이 이른 시간에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두 팀의 랠리는 계속 이어졌지만 야속하게도 림을 외면했다. 삼성생명이 윤예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8-47로 좁혀들자 우리은행은 김은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0-38로 달아났다. 추격 의지를 따돌리는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자유투와 윤예빈의 추가점으로 다가섰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는 만회하기 어려웠다. 우리은행 박지현의 골밑 돌파를 지켜봐야 했다. 박지현의 돌파로 종료 2분 41초전 전광판은 54-42를 가리켰다.
삼성생명이 마지막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승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김은선의 연속 추가 득점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우리은행이 죽음의 4일 3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 짓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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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김정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WKBL 이현수 |
아산=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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