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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선수들. (C)KOVO |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펼쳐진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경기 전부터 양쪽 구단 선수들은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브레이크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이후 16일 만에, GS칼텍스는 지난 2월 28일 이후 21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뒤숭숭한 분위기도 분명 있었다. 이날 오후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엔트리 12명을 구성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즌 지속 여부가 매우 궁금해진 상황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 감독의 사전인터뷰도 평소와는 달랐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일 수 있어 돌아가면서 경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부상 없이 경기가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오후 5시 30분 화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각 구단 단장회의가 이어졌다. 결론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이날 경기가 마지막인지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오랜만에 펼치는 경기라 몸은 이전처럼 움직이지 않았고, 감각도 떨어졌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GS칼텍스의 3-0 승리로 마무리 됐다.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여한은 없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이번 시즌도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우승 피날레는 아니었지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다음 시즌 선전을 기약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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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선수들. (C)KOVO |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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