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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KOVO |
한국전력이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6일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5-19, 25-27, 16-25, 15-9)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15승 14패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6위에서 4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3위 우리카드(13승 16패 승점 45)와도 승점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13승 17패 승점 3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한국전력이 4승 1패 절대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펼쳐졌다. 특히 한국전력이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대캐피탈에 비해 선수 전원이 참여한 훈련 시기가 늦었고 서재덕이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한 때문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내내 따라다닌 외국인선수 악재가 오늘도 계속됐다. 1세트 22-20 한국전력 리드 상황에서 다우디의 백어택 때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디그를 발로 걷어올리는 동작에서 부상을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사용했지만 선수 부상 상황이라 특별 교체가 이뤄졌다. 펠리페 대신 문성민이 투입됐고, 펠리페는 경기에서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강타에 이은 박상하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듀스까지 몰고 갔지만 세트는 한국전력이 차지했다. 다우디의 퀵오픈 이후 조근호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다우디는 1세트에만 13점을 올렸다. 특히 전광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잠재웠다.
2세트도 한국전력의 흐름이었다. 신영석의 속공, 임성진의 퀵오픈, 이시몬의 오픈이 코트에 펼쳐졌고, 다우디도 힘을 내며 세트를 거머쥐었다.
3세트가 1차 분수령이었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 전광인, 김선호의 활약 속에 18-15까지 앞섰지만 이후 5연속 범실이 나오며 18-20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두 차례 득점으로 24-20 매치 포인트를 터치했다. 하지만 여기서 마무리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차영석의 속공과 블로킹, 허수봉의 연속 강타가 어우러지며 26-25 재역전에 성공했고, 전광인의 마무리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4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한국전력은 황동일 세터에 이어 라이트 박철우를 투입하기도 했다. 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따냈다. 허수봉이 6점, 김선호가 4점을 올렸다.
마지막 세트. 한국전력이 남은 힘을 모았다. 신영석이 블로킹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조근호가 속공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7-5 리드를 알렸다.
다우디는 스파이크 서브 득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 첫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후위 강타로 10-5 더블스코어로 앞섰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미소 지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30점, 신영석이 15점, 임성진이 11점 이시몬이 19점, 조근호가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 득점에선 57-67 열세였지만 블로킹 16-12, 서브 6-1 우위를 발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4점, 전광인이 19점, 박상하가 10점을 올렸지만 파이널세트 뒷심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전력은 9일 선두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10일 KB손해보험과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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