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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OK금융그룹, 우리카드 연승 행진 막아서며 3:2 승리
홍성욱 기자 | 2022.01.15 20:18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OK금융그룹이 어렵사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8, 17-25, 25-16, 15-13)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4연패를 끊어낸 OK금융그룹은 11승 11패 승점 2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8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을 마무리하며 11승 12패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3위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OK금융그룹이 3승 1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는 파이널세트 혈투였다. 1세트부터 흐름이 요동쳤다. 13-13에서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절묘한 손목 컨트롤로 공격 득점을 올렸고, 연속 블로킹 득점까지 더하며 16-13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공격이 세 차례 연속 박원빈과 곽명우 투 블로커에 막히며 18-18 동점을 허용했다. 변곡점은 한 차례 더 있었다. 계속된 22-22에서 OK금융그룹 전병선의 서브가 아웃된 반면, 우리카드 최현규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따냈다.

2세트.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3-3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후위 득점으로 6-3 리드를 잡았다. 시간차 공격 성향의 패턴플레이 득점으로 상대 블로커를 무력화시켰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석진욱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센터진에게 이례적으로 강한 질책을 했다. 미리 구상한 작전 수행을 거친 언사로 주문했다. 이는 선수단 전체로 파급효과로 나타났다. 조재성의 날카로운 서브 때 차지환과 박원빈이 다이렉트 킬 득점을 올렸고, 박원빈은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특히 교체 투입된 박창성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5를 만든 포인트는 인상적이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3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 분위기였다. 하현용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알렉스의 득점에 나경복의 블로킹 득점이 어우러졌다. 5-1로 앞선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의 득점을 발판으로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OK금융그룹 벤치는 12-19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레오를 교체하며 다음 세트에 대비했다. 세트는 우리카드가 손쉽게 따냈다.

4세트. 휴식을 취한 레오의 강타가 폭발하며 OK금융그룹이 초반 6-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오가 팀 득점 상황에서 볼데드 후 흐른 공을 발로 차 관중석으로 날려버렸다.

주심은 레드 카드를 들었다. OK금융그룹의 실점이었다. 석진욱 감독은 항의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지난 경기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옐로카드만 받은 부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따졌다. 당시 KOVO는 알렉스의 행동이 레드카드 대상이었다고 결론 지었다. 이 부분이 모든 구단에 통보되지는 않았다. 내부적으로만 공유됐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행동으로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레오의 강타와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11-8 리드를 이었다. 이후 레오의 종횡무진 활약이 이어지며 20-13까지 앞섰다. 4세트는 OK금융그룹의 차지였다.

파이널세트.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강타에 이은 김재휘의 속공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8-4로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OK금융그룹은 박승수의 서브 득점에 이은 레오의 강타로 10-10 균형을 맞췄다.

흐름은 OK금융그룹 쪽이었다. 레오는 네 차례 전후위 강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9점, 차지환이 13점, 조재성이 10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2점(트리플 크라운), 나경복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파이널 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레오는 경기 후 관중석으로 볼을 찬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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