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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4:13을 뒤집었다’ 도로공사, IBK에 3:0 승리로 파죽의 11연승
김천=홍성욱 기자 | 2021.12.31 20:27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1세트 4-13 열세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뒷심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가 구단 최다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홈코트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5, 25-1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파죽의 11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15승 4패 승점 42점으로 2위를 확고히 했다. 3위 GS칼텍스(승점 34)와는 8점 차가 됐다. 반면 6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3승 16패 승점 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29점, 박정아가 14점, 전새얀이 7점을 올렸다. 공격득점 53-37 우위를 보였고, 블로킹도 8-3 우위였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4점, 김주향이 11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박정아, 레프트 켈시와 전새얀,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 세터 이윤정,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주향과 표승주, 센터 최정민과 김수지, 세터 김하경,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6-2 리드를 잡았다. 김주향의 퀵오픈 득점에 김수지의 이동 공격이 더해졌다. 도로공사 박정아의 두 차례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8-2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이고은 세터와 라이트 문정원을 투입하며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켈시의 백어택이 김수지에 차단 당했다. 도로공사는 이예림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 3장을 초반에 썼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김주향의 득점으로 11-2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이예림의 재치 있는 득점에 이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켈시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0-16까지 좁혀졌다.

전새얀이 네 차례 왼쪽 득점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5-18로 줄어들었다. 정대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16-18을 전광판에 새겼다. 문정원은 서브 에이스로 1점 차 압박에 나섰다. 켈시는 후위에서 날아올라 18-18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20-19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하지만 이어진 산타나의 공격은 아웃됐다.

20-20에서 도로공사 켈시가 상대 최정민의 공격을 차단하며 21-20 역전을 끌어냈다. 이어진 두 차례 랠리는 켈시의 고공 강타로 마무리 됐다.

23-20으로 앞선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했고, 켈시의 강타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1세트 초반 4-13으로 끌려가던 도로공사가 대역전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1세트 도로공사는 블로킹 5-1 우위를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켈시가 11점을 뿜어내며 팀의 세트 획득을 견인했다.

2세트.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산타나와 세터 이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도로공사는 이고은 세터 체제에 문정원이 라이트로 출발했다.

11-11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힘을 낸 쪽은 도로공사였다. 박정아가 손목을 이용한 득점을 올렸고, 정대영은 서브 에이스로 득점했다. 배유나의 중앙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14-11 리드를 알렸다. 켈시의 강타로 도로공사가 16-12로 앞선 가운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켈시는 높은 타점에서 두 차례 왼쪽 강타를 퍼부었다. 도로공사가 18-13으로 더 달아났다.

결국 이 점수 차는 세트가 끝날 때까지 극복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오른쪽 강타에 이은 문정원의 중앙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뒤, 정대영의 중앙 득점과 박정아의 강타로 세트를 손에 쥐었다. 스코어는 25-15였다.

3세트.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레프트로 문정원이 라이트로 나섰다. IBK는 김하경 세터가 조율했고, 김현정이 센터로 나섰다.

3-3에서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박정아의 연속 강타로 7-4 리드를 잡았다. 켈시의 오른쪽 강타로 스코어는 10-6을 가리켰다.

켈시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강타로 15-10 리드를 이어간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서브 득점을 비디오판독으로 찾아오며 6점 차로 리드 폭을 키웠다.

켈시는 두 차례 고공 강타로 전광판에 20-14를 새겼다. 결국 이 점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2021년 마지막 밤을 11연승으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박정아(왼쪽)가 득점 이후 우수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C)KOVO

김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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