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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위기에서 팀 구한 홍건희’ 두산, 삼성에 6:4 승리로 기선제압
정현규 기자 | 2021.11.09 23:35
역투하는 홍건희. (C)두산베어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오른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3전 2선승제로 간소하게 치러지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초반 흐름은 삼성이었다. 1회말 1사 후 김지찬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구자욱은 우중간 2루타로 김지찬을 홈으로 안내했다. 2사 후 오재일의 볼넷에 이어 피렐라의 2루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두산은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김재환의 좌익수 방면 안타와 1사 후 허경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형성했다. 박계범의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재환이 포스아웃 당하며 상황은 2사 만루로 변했다.

두산은 여기서 힘을 냈다.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전광판에 새겼고, 정수빈의 3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던 5회말 삼성은 1사 후 김지찬의 중전 안타에 이어 선발 최원준의 견제구 실책으로 주자가 득점권으로 진출했다.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최원준을 내리고 홍건희를 투입했다. 이 카드가 적중했다. 홍건희는 오재일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역전 당할 기회에서 팀을 탈출시켰다.

두산은 8회초 1점을 더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이 8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9회초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두들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이 우월 솔로 홈런 축포를 날렸고, 김재호, 강승호,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앞섰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홍건희는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2차전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기뻐하는 두산 선수들. (C)두산베어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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