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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역사 시작했다’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에 3:1 감격의 승리
홍성욱 기자 | 2021.11.09 22:30
환호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C)KOVO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가 창단 이후 감격적인 첫 승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2-25,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첫 승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이 1금융권 국책은행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점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5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승 5패 승점 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현대건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에 성공하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개막 이후 6연패에 빠지며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무리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 64-59 우위, 블로킹 6-5 근소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엘리자벳이 39점(점유율 50%, 성공률 52%)을 뿜어내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한비가 13점, 박경현이 8점, 하혜진이 5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셈이 14점(점유율 24%, 성공률 36%), 김수지가 14점, 김희진과 표승주가 각 11점을 올렸고, 교체 투입된 최정민(9점)과 최수빈(4점)까지 활약했지만 4세트 리드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승점 획득에도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18-17 접전에서 엘리자벳의 강타와 상대 김주향의 범실로 20-17 리드를 잡은 뒤, 이한비의 퀵오픈 득점으로 21-18로 격차를 유지했다. 마무리는 엘리자벳이 책임졌다. 전후위 고공 강타로 상대 코트를 뒤흔들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차지였다.

2세트. 이번에도 비슷한 전개였다. 19-18 살얼음판 리드에서 엘리자벳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상대 김주향의 공격 범실로 2세트까지 손에 넣었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19-18 접전에서 최정민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최정민의 두 차례 득점에 김수지의 시간차 공격과 라셈의 오픈 강타가 어우러지며 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 초중반까지는 IBK기업은행 흐름이었다. 18-14까지 4점 간극을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후위 강타로 15-18로 좁혀들었다. 이후 랠리에선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이동 과정에서 동료 김하경의 발을 밟으며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김현정과 교체 됐다. 이후 IBK는 엘리자벳을 앞세운 상대 파상공격을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연속 강타로 22-21 역전에 성공했고, 하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환호했다. 엘리자벳을 후위 강타로 승리를 완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승리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김형실 감독. (C)KOVO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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