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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구장 역투의 기억' 박충식, PO 1차전 시구자로 라팍 마운드 선다
홍성욱 기자 | 2021.11.08 12:13
시구자로 나서는 박충식 감독의 현역 시절 / 삼성라이온즈제공

박충식이 시구자로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라이온즈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라팍의 첫 가을야구 시구자로 박충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감독을 초대했다. 의미있는 경기에 시구자로 박충식 감독을 선정한 것. 

박충식은 광주상고와 경희대를 거쳐 1993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다. 그해 가을,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선 박충식은 당시 15이닝 2실점 완투를 기록했다. 181구를 뿌리는 역투였다. KBO 역사에 남는 호투이기도 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린 바 있다. 

투혼의 15이닝을 책임진 박충식은 삼성을 거쳐 2002시즌 KIA에서 은퇴한 뒤, 선수협 사무총장에 이어 현재 사이버한국외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박충식은 지난 2015년 대구시민구장 마지막 경기에서도 시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시타자인 양준혁 뒤로 공이 빠지면서 시포에 나선 레전드 이만수까지 폭소를 자아낸 기억이 있다.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는 2016년 개장했다. 9일 경기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다. 박충식은 대구시민구장 마지막 경기 시구에 이어 라팍 첫 포스트시즌 시구를 담당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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