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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가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공동 선두 5명 체제로 출발한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킨 선수는 이소미였다.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3야드)에서 펼쳐진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8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버디 6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가 된 것.
이소미는 오전 10시 40분 김수지, 한진선과 함께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섰다. 4번홀(파4)부터 버디 행진을 펼친 이소미는 연속 세 홀 버디에 이어 8번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 2타 차 선두를 이어갔다.
하지만 9번홀(파4)이 문제였다. 티샷이 러프로 향했고, 세컨드 샷은 프린지에 떨어졌다. 이후 퍼터를 쥐었지만 홀을 향해 가던 볼은 흘러내려 다시 프린지로 돌아왔다. 결국 4퍼트 끝에 더블보기로 마치며 공동 선두가 됐다. 졸지에 2타를 잃은 것.
하지만 이소미는 9번홀을 마친 뒤 50분 휴식 후 이어진 10번홀(파4) 버디로 다시 기세를 이었고, 14번홀(파5) 버디까지 잡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침착함을 잃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플레이를 마친 이소미는 “초반에는 퍼트가 잘 돼 기분이 좋았지만 9번홀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후반에 타수를 만회한 걸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 4퍼트를 했는지 기억도 자니 않는다.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기억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앞서 푹 쉬면서 대비했던 이소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승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멘탈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소미의 뒤를 이어 임희정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2위로 올라섰다.
송가은, 김우정, 김수지 등 3명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고, 이기쁨, 장수연, 박지영 등 3명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임진희, 박주영, 박보겸, 정연주, 강예린, 한진선 등 6명은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은 박민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4타로 공동 53위로 어렵사리 컷통과에 성공했다.
현세린, 나희원, 지한솔, 조정민, 유수연, 최혜용, 이효린, 안선주, 전예성, 이슬기2는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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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왼쪽)와 한진선이 2번홀 티샷 이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제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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