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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까지 침착했다’ 김수지, KG-이데일리 오픈 우승으로 위너클럽 가입
홍성욱 기자 | 2021.09.05 20:47
우승컵을 든 김수지. (C)KLPGA 박준석

김수지가 그 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내며 위너클럽에 가입했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파72/6,722야드)에서 펼쳐진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 우승이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라이프 베스트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기록했던 김수지는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하더니 기세를 몰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을 장식했다.

지난 2014년 KLPGA에 입회한 김수지는 지난해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거쳐 올 시즌 정규투어에 나섰다. 이제는 위너클럽에 가입하며 새로운 골프 인생을 맞이하게 됐다.

김수지는 “오늘 내내 긴장했다. 힘든 라운드였는데 잘 끝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긴장을 많이 해 첫 홀에서 퍼트를 짧게 쳐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많은 타수 중 겨우 한 타라고 생각했다. 마음에서 보기를 지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수지는 전반부에서 버디 3개, 후반부 10번홀 버디로 4타 차 선두를 이어갔다. 후반부에선 이소미가 13번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추격에 나섰지만 김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16번홀(파3) 버디로 다시 2타 차를 유지했고, 우승을 이뤄냈다.

김수지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16번홀 버디 후 마음이 편해졌다. 올 시즌에 앞서 시드전을 다녀오면서 그동안 고집했던 골프 습관이나 태도가 바뀌었다. 앞으로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고 2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수지의 뒤를 이어 이소미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와 2타 차 2위를 기록했고, 노승희, 박현경, 이가영이 공동 3위, 박민지와 현세린이 공동 6위, 홍정민, 최혜진, 지한솔, 장하나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나은서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마추어 최고 성적을 보였다.

김수지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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