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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미국 선수들. (C)FIVB |
세계랭킹 1위 미국 여자배구가 최초로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카치 키랄리 감독이 이끄는 미국 여자배구대표팀(FIVB랭킹 1위)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브라질(2위)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4)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미국 여자배구는 처음으로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배구는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미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런던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두 차례 모두 브라질에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동메달이었다.
미국은 안드레아 드류가 15점, 미셀 바취 해클리가 14점, 조던 라슨이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가 11점, 바르가 구이마레스가 10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공격 득점 46-32 절대 우위를 보였고, 블로킹 8-6 우위와 더불어 수비에서도 한 수 위 기량을 펼쳤다.
미국은 라이트 안드레아 드류, 레프트 미셀 바취 해클리와 조던 라슨, 센터 프루케 아킨라데우와 할레이 워싱턴, 세터 조딘 폴터, 리베로 저스틴 웡 오란테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브라질은 라이트 로사마리아 몬치벨레, 레프트 가비와 페가레이, 센터 카롤 가타즈와 카롤 다 실바, 세터 마크리스 페르난다, 리베로 카밀라 브라이트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할레이 워싱턴의 블로킹 득점과 조던 라슨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미국이 4-0 리드를 잡았다.
미국은 세트 중반 접전에서 라슨의 해결능력을 앞세워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후반에는 미셸의 왼쪽 득점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24-21 세트포인트에서도 미셸의 페인트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중반 접전에서 미국이 치고 나갔다. 강력한 공격으로 20-12까지 앞섰다. 브라질은 연속 4득점으로 16-20까지 다가섰지만 미국은 조던 라슨의 강타로 한 숨을 돌렸다. 라슨은 페인트 득점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랠리에서 라슨의 강타가 아웃되면서 전광판은 22-19를 가리켰다. 하지만 브라질 가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3-19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2세트도 미국의 차지였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마지막이 된 3세트. 세트 초반 브라질이 6-4 리드를 잡았지만 미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한 뒤, 치고 나갔다. 미셸의 왼쪽 터치 아웃 득점으로 스코어는 10-7이 됐다.
미국은 흐름을 이었다. 총 공세로 20-11까지 달려나갔다. 우승을 확신한 미국은 플루케의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뒤, 조던 라슨의 왼쪽 강타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국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달려 나와 눈물을 쏟아냈다. 반면 브라질 선수들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은 미국이 금메달, 브라질이 은메달, 세르비아가 동메달, 한국이 4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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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FI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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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챔피언에 등극한 순간 미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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