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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 (C)FIVB |
'투혼의 아이콘' 한국여자배구가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노리며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FIVB랭킹 12위)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세르비아(6위)아 3-4위 결정전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1976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동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 한국은 조별리그 3승 2패를 기록, 조 3위로 8강에 올랐고, 터키에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6일 준결승전에서 브라질(랭킹 2위)에 0-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메달 기회는 남아있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이 경기를 조율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코트 바로 앞에서 작전을 지시한다면, 코트 안의 중심은 김연경이 잡는다. 든든한 존재다. 레프트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주전 멤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패했다. 이미 3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았던 경기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18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펼쳐진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는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세르비아는 에이스인 보스코비치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태였다. 한국은 VNL 승리 때 김연경이 27점, 정지윤이 14점, 박정아가 12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세르비아 또한 보스코비치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편이다. 결국 이번 3-4위전은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 여부와 맞물려 상대 에이스 보스코비치 봉쇄가 경기 승리의 키다.
보스코비치는 김연경과 터키리그 엑자시바시에서 2018-2019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이밖에도 세르비아는 관록을 자랑하는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있다. 2011-2012시즌 V-리그 현대건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란키차는 2015-2016시즌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동료였다.
세르비아 주장이자 팀의 구심점인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도 빼놓을 수 없다. 서브 또한 날카롭다. 대비가 필요하다.
중원에 포진하는 밀레나 라시치도 김연경 공격 방어에 포인트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레프트 비안카 부사의 활약도 흘려서는 안된다.
한국은 특유의 조직력으로 경기를 풀어내야 승산이 있다. 잘 받고 잘 올려놓는 것부터 하나씩 풀어내야 한다.
특히 상대 보스코비치 제어가 중요하다. 라바리니 감독이 1세트부터 오더 싸움을 펼쳐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졌지만 정신력에서는 앞서고 있다. 후회없는 경기를 한다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다.
이미 선수들은 TV로 응원전을 펼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이 여자배구 선수들을 지지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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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 (C)FI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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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 에이스 보스코비치.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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