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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상반기는 박민지 천하...하반기 거센 도전 이어질 듯
홍성욱 기자 | 2021.08.03 17:35
박민지. (C)KLPGA 박준석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반기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15개 대회가 열렸다. 상반기를 돌아보면 '박민지'라는 이름이 반짝반짝 빛났다. 박민지 시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인지가 투어 체크포인트다. 

박민지는 올 시즌 상반기 6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펼쳤다. ‘대세’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이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는 5월에 열린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021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했다.

박민지의 우승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6월 첫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4승에 성공하더니 다음 주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당시 9개 대회에 참가한 박민지의 성적은 5승이었다.

2016년 10월 KLPGA 입회 후 2017시즌부터 4시즌 동안 통산 4승을 쌓았던 박민지는 KLPGA 역대기록을 넘보는 선수로 떠올랐다. 한 주 휴식 이후 펼쳐진 7월 첫 대회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컷탈락했지만 체력을 보충하고 돌아온 이후 신생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과 통산 10승을 거머쥐었다.

2017년 루키 시즌을 맞이한 박민지는 그해 우승을 신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8시즌 박민지는 우승 한 차례와 톱텐 11회를 기록했다.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었다. 2017시즌 톱텐 6회보다 배 이상 늘어났던 것. 

2019시즌 박민지는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을 더해 톱텐 13회를 기록했다. 박민지가 톱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지표였다. '코로나 19'로 대회 수가 크게 줄어든 2020년 박민지는 모든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고,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텐 9회를 기록했다. 

이제 관심은 하반기로 쏠린다. 무려 14개 대회가 남아있다. 박민지는 지난 2007년 신지애의 ‘한 시즌 최다 우승횟수’인 9승과 2016년 박성현의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13억 3,300만 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센 도전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1년 KLPGA투어에선 장하나가 생애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고, 홍란은 ‘KLPGA투어 최초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소미가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 이후 6개월 만에 우승했고, 지한솔은 3년 6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해림도 3년 2개월 만에 우승했고, 오지현 또한 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우승자도 있었다. 이번 시즌 위너스클럽에 처음 이름을 새긴 주인공은 투어 11년 차 베테랑 곽보미였다. 정규투어 86번째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눈물을 쏟았다. 임진희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57전 58기’ 도전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예성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깜짝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발돋움했다. 

KLPGA투어는 ‘2020 도쿄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8월 13일부터 열리는 ‘대유위니아 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박민지(왼쪽)과 오지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1번홀 티잉구역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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