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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현이 우승 직후 기자실을 찾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오지현이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골프&리조트(파72/6,50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오지현은 KLPGA 통산 7승에 성공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오지현은 집중력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시켰다.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로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올랐다.
당시 오지현은 “어제 공식연습일 때 이 코스를 처음 경험했다. 생각보다 코스가 어려워 걱정 됐다. 날이 더워 연습라운드는 12개 홀만 돌고 나올 계획이었지만 모든 홀을 돌았다. 보통 연습라운드를 해보면 18홀 가운데 특정 몇 홀만 어렵다고 느꼈었지만 이 코스는 18홀 모두 어렵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모든 홀이 어렵고, 처음 경험하는 코스라 오지현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1라운드 선두로 치고 올라오면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오지현은 둘째 날 기상 악화로 단 4홀만 치고 대기하다 휴식을 취했지만 셋째 날 28홀 강행군 속에 선두를 확고히 했고, 1일 펼쳐진 최종일에도 3라운드 잔여 4홀 등 22홀을 소화하면서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KLPGA와 골프 관계자, 그리고 기자실 분위기도 10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를 보면 나흘 합계 10언더파를 친 김리안, 성유진, 박현경, 지영민, 한진선, 송가은이 매우 선전했다. 공동 5위로 톱5를 기록했다.
그 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낸 선수도 4명이나 있었다. 박민지와 최혜진이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루키 홍정민은 14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오지현의 17언더파 271타는 코스 세팅과 핀위치, 좁은 페어웨이와 기상 변수를 감안할 때 엄청난 스코어였다.
오지현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우승이다. 2018년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우승하지 못했다. 이 대회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기쁘고 3년 만에 우승이라 더 기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메이저 대회가 많다. 좋은 컨디션일 때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한다”라며 다승 욕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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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현이 4번홀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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