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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현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우리들CC에서 최고의 샷을 뽐낸 선수는 오지현이었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골프&리조트(파72/6,50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우승이었다.
오지현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통산 7승에 성공했다. 직전 우승도 2018년 이 대회였다. 다음은 오지현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우승이다. 2018년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우승하지 못했다. 이 대회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기쁘고 3년 만에 우승이라 더 기쁜 것 같다.”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처음 해봤다. 투어 생활을 하면서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었다. 정말 기쁘고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 3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이었나.
“마음의 부상이었던 것 같다. 사실 2019년은 상금 순위 30위권 밖이었지만 2020년은 그 보다는 좋은 모습이었다. (우승)기회가 왔지만 잡지 못했었다. 올해는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자신감도 찾았다.”
# 우승 원동력이라면.
“2018년 이후 나에게 실망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괜찮지 않다고 하니 그 부분 때문에 스스로 힘들었다.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했다. 올해는 유난히 몇 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많았다. 그 부분이 힘이 됐다. 그런 믿음이 오늘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 다시 우승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나.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승을 꼭 못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운동의 세계에 1등만 있지만 나에게는 우승은 하면 좋고, 꼭 하지 못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 박민지와 동반라운드가 있었다.
“대보 대회 때 동반라운드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박민지 프로가 너무너무 잘쳤고, 침착한 플레이를 했다. 어제 3라운드 때 같이 하면서 나 역시 최대한 침착하게 플레이하려 했다.”
# 이틀 동안 50홀을 소화했다.
“힘들긴 했다. 오늘 오전 잔여경기 이후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니 스윙이 힘들었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력으로 한 것 같다. 오랜만에 온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정신력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2위와 타수 차이를 알고 있었나.
“15번홀에 앞서 스코어보드가 있어 봤다. 홍정민 프로와 3타 차이라는 걸 확인했다. 그 홀에서 홍정민 프로가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줄어들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
# 그 동안 궁금했던 부분이 있다. 김시우 프로와의 관계다.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
# 하반기 대회가 많다. 목표가 있다면.
“하반기에 메이저 대회가 많다. 그 동안 1승, 1승, 2승, 2승을 했다. 이번에는 3승도 해보고 싶다. 좋은 컨디션일 때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한다.”
# 브레이크 기간이 있다.
“한 주 쉬는 동안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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