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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상반기 마지막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홍성욱 기자 | 2021.07.27 16:51
우리들골프&리조트 3번홀에서 바라본 서귀포 앞바다. (C)스포츠타임스DB

2021 KLPGA 투어 열다섯 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가 오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 서귀포시에 위치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 본선 6,43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초대 챔피언 윤채영이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이정은5, 박성현, 고진영, 오지현까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우리들 골프&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이 코스는 꽃이 없는 코스로 유명하다. 인위적으로 꽃을 심지 않고, 산자락을 그대로 살렸다. 페어웨이가 좁고, 고저 차가 200미터에 이른다. 선수들은 무려 9차례나 카트를 탄다. 

1번부터 5번홀까지는 바다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16번홀에서는 한라산이 반긴다. 수려한 자연 속에 쏙 파묻혀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수려한 코스다. 하지만 난코스로도 유명하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키 포인트.  

지난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당시 우천으로 3라운드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020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유해란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부문에서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해란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정말 많아서, 첫 단추만 잘 끼운다면 나흘동안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예선 통과를 목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보면서 삼다수와의 좋은 기억과 함께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생각보다 그린이 어렵고 코스는 넓지 않아 정확도 높은 샷과 쇼트 게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해 보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지난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해란이 올해마저 우승을 차지해 ‘동일 대회 연속 우승 기록’ 부문에서 3승을 기록한 故구옥희, 강수연, 박세리, 김해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전예성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예성은 “꿈에 그리던 우승을 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좀 편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고 자신 있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어렵다고 들었다. 휴식기동안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샷을 보완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쳐서 톱 텐에 들겠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올 시즌 7월까지 무려 6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민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2021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박민지가 시즌 7승을 사냥해낼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민지는 “그렉 노먼이 했던 ‘골프를 잘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생은 계속된다’라는 말이 요즘 특히 와닿는다. 시즌 7승을 향해 이번 대회 역시 열심히 플레이하겠지만, 지금까지도 잘 해왔으니 등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일단 첫 날 톱 텐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1승 씩을 거두며 상금순위 2위와 5위에 올라있는 박현경과 이소미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현경은 “13주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느라 쌓인 피로를 한 주 동안 휴식으로 없애 보려 노력해서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프로로 데뷔한 이래로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적이 없어 아쉬운데, 이번 대회에서 잘 쳐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소미는 “코스가 좁고 정교하게 쳐야 성적이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샷 감이 좋으니 기대가 된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시즌 2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자신 있게 각오를 밝혔다.

신인왕 자리를 놓고 시즌 중반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는 루키들의 우승이 터져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루키 중에서도 가장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신인상 포인트 1위의 송가은이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김희지, 정지민2, 홍정민 등이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주영5, 현세린, 임진희는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임진희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은 현세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5일, 제주도 출신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제주 지역 선발전을 개최했다. 제주 지역 프로 김나윤, 유정민과 더불어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양효진 등 총 5명이 선발전을 통해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8억 원의 상금을 놓고 펼쳐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 시즌부터 총상금이 9억 원으로 증액되며 규모가 업그레이드된 만큼, 특별상 및 이벤트 역시 역대급으로 풍성해졌다.

또한 5번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2천만 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주어지며, 8번홀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는 3천만 원 상당의 아미 에우제니 시계가, 기록자 전원에게는 1천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동남아 항공권이 제공된다. 15번 홀에는 2천만 원 상당의 MASTA HIM 전기자동차가 걸렸다.

또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폰테 쥬얼리 세트가 제공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제주삼다수가 1년 간 제공되며, 그와 함께 클림트 쥬얼리 세트와 해리슨 테일러 우승 자켓까지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SBS골프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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