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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현수막 철거하며 올림픽 베뉴 내 욱일기 사용 없도록 IOC와 합의
홍성욱 기자 | 2021.07.17 10:14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4일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메시지를 인용한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은 바 있다.

이 응원문구가 국내외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16일 IOC(국가올림픽위원회) 관계자가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하여 현수막의 철거를 요청했다. 이어 IOC는 서신을 통해서도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전투에 참가하는 장군을 연상할 수 있음에 따라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으로 철거해야 함”이라고 전달했다. 

체육회는 즉시 IOC에 응원 현수막 문구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적극 설명하는 동시에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에 대하여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IOC는 모든 올림픽 베뉴 내 욱일기 사용에 대해서도 올림픽 헌장 50조 2항을 적용하여 판단하기로 약속하고 한국 선수단 숙소의 응원 현수막을 철거하는 데 상호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 따라 체육회는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논쟁을 제기하지 않고, IOC는 모든 올림픽 베뉴에서 욱일기 전시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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