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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LPGA |
고진영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2021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 5천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 우승이었다.
고진영은 마지막까지 추격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고진영은 통산 8승 달성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비회원이던 2017년 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후 고진영은 “지난 몇 대회 동안 ‘골프 사춘기’였다. 버디를 하면 흐름을 타는 것이 내 장점이었는데 지난 몇 달 동안 버디 이후 공의 바운드가 좋지 않거나 무언가를 맞는 등 불운이 있었다. 심적으로 흔들린 이유였다. 사춘기는 고민의 시기였다. 7월로 접어들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가 굉장히 힘들었다. 10년 동안 18홀 이상을 친 기억이 없었는데 어제 32홀을 치면서 체력훈련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 목요일 아빠의 생신이었다.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됐다. 또한 할머니가 천국에 가신 지 4개월이 넘게 지났다.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입관도 보지 못했다.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가족들을 언급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에비앙 대회에 나간 이후 도쿄올림픽에 갈 계획이다”라고 향후 스케줄을 언급했다.
이정은6가 7위에 올랐고, 김효주와 김민지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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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이 우승 확정 직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C)게티이미지-LPGA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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