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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 8타 줄이며 선두 등극, ‘추격 박현경’ 1타 차 2위...매치 플레이 방불케 한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홍성욱 기자 | 2021.06.19 22:40
단독 선두 박민지(왼쪽)와 1타 차 2위 박현경. (C)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박민지와 박현경의 샷 대결이 그린을 수놓았다.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한 둘 만의 초접전이었다.

19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6,763야드)에서 펼쳐진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것.

박현경(한국토지신탁)도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와 1타 차 2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두 선수의 대결은 불을 뿜었다. 박민지가 1번홀(파4)과 2번홀(파4) 버디로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가자, 박현경은 3번홀(파3)과 4번홀(파4) 버디로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현경이 전반부 마지막인 9번홀 버디로 1타 차 선두가 되면서 후반부가 시작됐다. 두 선수의 경쟁심은 집중력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선수들이 난코스에서 흔들릴 때 두 선수는 타수를 잃지 않고, 줄여가며 선두 경쟁에 집중했다.

박현경이 14번홀(파4) 보기 이후 15번홀(파4) 버디로 1타 차 선두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박민지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 탈환에 성공하는 뒷심을 보였다.

플레이를 마친 박민지는 “박현경 프로가 앞서나가 현경이를 따라가려 했다. 버디 찬스를 만들어야 따라갈 수 있었다. 내일도 페어웨이를 지키려 할 것이다. 페어웨이를 지키면 기회가 오는 골프장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오늘 즐거운 경기를 했다. 더 이상 뒤를 볼 수 없고 피해갈 수 없다. 위만 보고 달려가겠다. 우승할 때는 역전을 많이 했다. 따라가는 입장이라 편하다”라고 우승을 정조준했다.

박민지와 박현경의 뒤를 이어 이정민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와 7타 차 3위에 자리했고, 황유민과 장하나가 공동 4위, 임희정과 최예림이 공동 6위, 한진선, 최혜진, 김지영2가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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