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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진이 서브를 넣고 있다. (C)FIVB |
세트를 빼앗지는 못했지만 어떤 부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지는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국이 브라질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 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펼쳐진 2021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브라질과의 경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3-25, 18-25)으로 패했다.
한국은 3승 10패 승점 9점이 되며 14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브라질은 11승 2패 승점 34점으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라이트 정지윤,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한송이와 이다현,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윙스파이커 선발 라인업이 고정되는 단계였고, 센터진에는 이동 공격에 대한 기대감이 들었다.
1세트 출발과 함께 탐색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7-6으로 맞서는 듯 했지만 이내 흐름을 내줬다. 브라질은 베아트리즈와 탄다라의 득점력을 앞세워 세트를 25-18로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국이 김연경의 득점으로 6-4 초반 리드를 잡았고, 13-13까지 대등한 행보를 보인 이후, 브라질이 탄다라와 페르난다의 득점으로 흐름을 쥐는 구도였다. 스코어가 15-21까지 벌어진 가운데 한국은 교체 투입된 박은진의 서브 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박은진의 날카로운 서브가 네트 살짝 위로 상대 코트를 흔들자 브라질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그 사이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에 표승주가 화답하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연속 7득점이었다.
하지만 세트는 브라질이 차지했다. 교체 투입 된 아데니지아가 김연경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10-10으로 의지를 보였다. 브라질은 이후 한 자리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17점, 정지윤이 13점을 올렸고, 한송이가 6점, 이다현이 5점을 각각 기록했다. 공격 득점에선 42-44로 엇비슷했지만 블로킹 4-8 열세가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상대가 범실 19개로 우리나라(11개)보다 8개나 많았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한국은 브라질의 파워와 블로킹 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걸 인지했고, 박은진 같은 날카로운 서브를 통해 연속 득점 기회를 만들며 상대 허를 찔러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
한국은 20일 오전 4시 터키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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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인이 토스를 하고 있다.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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