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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C)KPGA 민수용 |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김주형(CJ대한통운)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미소지었다.
김주형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1, 7,31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PGA 코리안투어 ‘SK telecom OPEN(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지난해 KPGA투어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으로 화려한 등장을 알린 뒤,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오픈 우승을 거머쥔 이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은 해외투어를 포함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김주형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전날 일몰까지 3라운드 세 홀 만을 진행했기 때문에 오전부터 33홀을 소화했다. 집중력은 대단했다. 김주형은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동반 플레이어는 옥태훈과 이태훈이었다.
전반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인 김주형은 후반부 모든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옥태훈과 2타 차 접전을 펼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김주형은 14번홀(파3) 티샷을 홀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며 간극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샷이 흔들릴 때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파를 세이브했고,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주형은 “아직은 (우승이)느껴지지 않는다. 지난해 군산 대회 이후 미국에 다녀왔다. 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생각 만큼 되지 않아 힘들었다. 작년 느낌을 빨리 찾고 싶었다. 올 시즌 첫 대회와 매경 대회 준우승, 그리고 KB 대회 안타까운 일(우승 경쟁 상황에서 벌타)로 동기부여가 생겼다. 지금은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샷은 우승했을 때는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는 아니다. 우승을 했지만 내 생각에도 샷이 별로였다. 특히 후반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게 쳤다. 14번홀 버디를 잡지 못했을 때는 ‘내가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우승운이 따라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오전에 3라운드를 마치고 힘이 들었다. 계단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플레이를 생각하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 4억 7,480만 원으로 1위에 올라섰고, 제네시스포인트도 2,94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김주형은 “이번 시즌 목표는 있지만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리지는 못할 것 같다. 한 번 우승으로 만족하고 싶지 않다. 다음 대회 더 집중하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김주형의 뒤를 이어 김백준(아마추어)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를 기록했고, 김한별과 옥태훈이 공동 3위, 최민철이 5위, 강경남이 6위, 박정민이 7위, 현정협과 신상훈이 공동 8위, 최호성, 저스틴 신, 김동민, 이동하, 함정우, 이태희가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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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이 우승 확정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KPGA 민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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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이 4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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