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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이 가른 승부’ 장하나, 연장 접전 끝에 롯데오픈 위너
홍성욱 기자 | 2021.06.06 22:09
장하나가 연장전이 펼쳐진 18번홀에서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장하나가 벙커샷을 앞세워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하나는 6일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는 6언더파 282타였다.

1라운드 공동 11위,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2위를 기록했던 장하나는 1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과 최종 4라운드 동안 동타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장하나와 유해란은 나란히 세컨드 샷이 벙커로 향했다. 서드 샷을 홀에 가깝게 붙인 건 장하나였지만 결과는 모두 보기였다.

다시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시작된 연장전. 약속이나 한 듯 장하나와 유해란 모두 맞바람 앞에서 다시 벙커샷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장하나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완벽한 벙커샷에 이은 파세이브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하나는 우승 후 “벙커샷은 연습량이 가장 중요하다. 공식연습일에 벙커 모래 상태를 꼭 체크하는 편이다. 어렸을 때는 벙커에서 거의 살다시피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보기 2개로 거의 포기 상태였다. 후반 버디에 대한 믿음으로 쳤다. 그렇게 버티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는 KLPGA 통산 14승에 성공했다. 정규투어 상금도 50억 원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골프에는 정말 많은 기술들이 있다. 나는 항상 배움에 목마르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은퇴하면 1년 동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유명한 코치들에게 쇼트게임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하나와 연장 승부를 펼친 유해란이 2위를 기록했고, 최혜진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 우승을 노렸던 박주영은 2위와 3타 차 선두를 내달렸지만 후반부 3타를 잃으며 손주희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나린이 6위, 김지수, 김지영2, 최은우, 김희지, 성유진, 박지영, 유효주가 공동 7위에 올랐다.

장하나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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