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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제주에서 타이틀 방어 나선다’ SK텔레콤 오픈 2021, 10일 개막...150명 참가
홍성욱 기자 | 2021.06.03 09:39
2019년 SK텔레콤 오픈 우승에 빛나는 함정우.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C)KPGA 민수용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1’(총상금 12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2021’은 코로나-19로 답답했을 골프 팬들에게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청량한 자연을 통해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제1회 ‘SK telecom CLASSIC’을 시작으로 24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오픈은 그동안 KPGA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남자 골프 부흥을 이끌어 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SK텔레콤 오픈은, 올해 대회 장소를 제주도로 옮기면서 한국 남자 골프의 기량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우선 코로나-19로 대회 참가 기회가 줄어든 선수들을 고려, 참가 선수 규모를 150명으로 조정했다. 또, 참가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선수들이 대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지 못하는 골프 팬들을 위해 카카오 VX와 함께 7번, 13번, 18번 3개 홀에서 메타버스 중계를 한다.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중계 방식으로 팬들은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과 궤적, 비거리, 샷 분포 등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를 통해 안방에서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는 함정우가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함정우는 13번 홀에서 결정적인 샷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2위를 기록한 정지호, 이수민을 2타차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바람 많은 섬’ 제주도에서 함정우가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KPGA를 대표하는 베테랑 김태훈, 허인회, 문도엽, 박상현, 문경준 등을 비롯,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김한별, 김주형, 이재경, 김동은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이번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한 동해 오픈과 헤지스 골프 KPGA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김한별이 스폰서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주형은 올 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대회에서 문도엽과 허인회에게 아쉽게 우승을 넘겨주며 준우승을 기록한 김주형의 설욕전도 주목해볼 만하다.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클럽. (C)K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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