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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걱정하던’ 곽보미, 꿈 같은 우승으로 KLPGA 위너클럽 가입
홍성욱 기자 | 2021.05.09 21:41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는 곽보미. (C)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해마다 시드 걱정을 하던 곽보미(하이원리조트)가 우승을 거머쥐며 편안하게 시즌을 치르게 됐다. 2023년까지 시드 걱정도 필요없게 됐다. 

곽보미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650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우승이었다.

공동 2위와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곽보미는 지한솔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후반라운드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티샷 실수가 있었지만 볼이 카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드롭이 가능한 배수구에 정지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1992년생인 곽보미는 지난 2010년 8월 KLPGA 입회 이후 11년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위너클럽에도 투어 통산 171번째 가입 선수가 됐다.

우승 직후 눈물을 쏟아낸 곽보미는 “정말 기쁘다. 투어 생활을 하면서 늘 시드권 걱정이었다. 지난 시즌도 상금순위 60위로 시드권이 유지됐다. 올해만 해보자고 다짐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세 차례 연속 컷탈락을 해 올해를 끝으로 그만두려 했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우승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골프를 치면서 잡다한 생각을 최소화하려 했다. 일상생활에서도 골프 생각을 덜하며 여유를 찾으려 했다. 지난 겨울에는 드럼을 배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렇게 우승을 했으니 좀더 선수생활을 길고 편안하게 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곽보미는 “스코어 기복이 심하다. 늘 컷통과가 목표다. 특히 제주 대회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남은 시즌 제주 대회는 마음 편히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곽보미의 뒤를 이어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지한솔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올랐고, 임희정과 전우리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최예림과 이가영은 공동 5위, 김보아, 최민경, 최혜진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박현경, 정지민2, 나희원은 공동 10위로 톱10을 기록했다.

곽보미가 우승 재킷을 입고, 우승트로피를 든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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