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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대한항공 권혁삼 단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쿠바 특급’으로 불렸던 레오(쿠바/207cm/Leonardo Leyva)가 다시 V-리그로 돌아온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은 1순위 자격을 얻어 레오를 선택했다.
OK금융그룹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은 10.7%였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전체 140개 가운데 OK금융그룹은 15개만 배정 받았다. 하지만 구슬이 담긴 투명한 통 속을 빠져나온 건 초록색 구슬이었다. 석진욱 감독은 미소 속에 레오를 지명했다.
레오는 9년 전인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지금은 30대로 들어섰지만 기량 면에서는 인정받고 있다. 다만 성실성 등 생활 부분에 있어 얼마나 팀에 융화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OK금융그룹에는 석진욱 감독과 남균탁 통역 등 레오와 생활해본 사람들이 많아 적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순위는 한국전력에 돌아갔다. 구슬은 25개로 확률은 세 번째 순위였지만 두 번째 선택권을 쥐었다.
장병철 감독은 이런 출신 라이트 바르디아 사닷(207cm/Bardia Saadat)을 선발했다. 사닷은 만 18세로 나이가 어리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 팀에 잘 녹아든다면 여러시즌 한국전력에 호성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3순위는 삼성화재였다. 구슬 35개로 1순위 확률 25%였지만 3순위로 밀렸다. 고희진 감독은 V-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 가운데 고심했고,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했던 카일 러셀(미국/206cm/Kyle Russell)을 뽑았다.
러셀은 강서브가 주무기지만 공격성공률이나 효율에서는 의구심이 남아 있는 선수다. 팀원들과 융화 또한 문제가 있었다. 삼성은 다소 모험이었지만 강서브를 높이 샀다. 라이트에 고정된 러셀이 얼마나 좋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순위는 우리카드였다. 지난 시즌 팀의 준우승을 이끈 알렉스(프루투갈/200cm/Alexandre Ferreira)를 재지명 했다.
5순위 KB손해보험도 지난 시즌 뛴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207cm/Noumory Keita)를 재지명 했다. 신임 후인정 감독이 케이타를 호명한 것이 차이점이었다.
6순위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보이다르 브치세비치(세르비아/207cm/Bozidar Vucicevic)를 선택했다.
마지막 7순위는 대한항공이었다. 감독 부재 상황인 대한항공은 권혁삼 단장이 단상에 올라 링컨 윌리엄스(호주/200cm/Lincoln Williams)를 선택했다.
이후 화상인터뷰에는 신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7개 구단은 전날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마무리한 이후 하루 만에 2021-2022 V-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 선발까지 마무리 했다. 새로운 얼굴 3명이 리그에 등장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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