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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 (C)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현경이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박현경은 2일 전라남도 영암군 사우스링스CC(파72/6,532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세 번째 대회이자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우승이었다.
박현경은 1라운드 공동 20위, 2라운드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바람이 불어도 자신 만의 샷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유지한 박현경은 9번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과 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확고한 단독 선두가 됐다. 17번홀(파3)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현경은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3승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해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메이저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역사에 길이남는 선수가 됐다. 43회로 이어진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지난 1982년 고 구옥희 이후 무려 39년 만이다.
또한 이 대회 다승자는 고우순(4승), 구옥희, 김순미(이상 3승), 강춘자, 배경은, 신지애(이상 2승) 등 7명 뿐이었다. 모두 KLPGA 역사에 빛나는 인물들이었다. 여기에 박현경이 2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투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한 박견경은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 상금 1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부터 주요부문 1위에 자리 했다.
박현경은 “이렇게 역사 깊은 대회에서 2연패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마음을 내려놓고 최종라운드에 임했다. 9번홀이 터닝포인트였다. 롱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캐디인 아버지를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오늘 뿐아니라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도움을 받았다. 13번홀은 7번과 8번 아이언을 놓고 고민했는데 아버지께서 8번을 권하셨다. 8번을 들었는데 버디가 나왔다. 아버지의 선택이 80% 정도 맞아 떨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박현경은 “올 시즌은 꾸준하게 톱10에 들어 대상을 타보고 싶다. 대상이 욕심난다”라며 목소리에 다시 한 번 힘을 줬다.
김우정과 김지영2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임희정과 김효문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 김소이, 배소현이 공동 6위, 전우리가 9위, 최민경, 송가은, 한진선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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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 (C)KLPGA 박준석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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