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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희. (C)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주목 받는 신인’ 김재희(우리금융그룹)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재희는 25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 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것.
김재희는 첫 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지만 둘째 날 3타를 잃으며 공동 22위로 내려갔다. 셋째 날 이븐파로 순위는 공동 26위가 됐다. 하지만 이대로 밀릴 수는 없었다. 김재희는 마지막 날 좋은 활약 속에 첫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를 냈다.
김재희는 “전반에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 함께 친 언니들이 보기 없이 파를 세이브 하시더라고요. 순간 ‘아 이 바람에도 파를 해야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신을 집중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김재희는 이정민, 김소이와 함께 최종라운드에 임했다. 이정민은 전반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강한 바람 속에서도 타수를 지켰고, 김소이는 전반부 모든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재희 또한 언니들이 흐름을 이끄는 가운데 밀리지 않고 당차게 샷을 뿜어냈다. 버디 2개도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김재희는 “사실 지난 대회(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컷탈락 이후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이번 대회에 퍼트가 잘 됐어요. 자신감이 높아졌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규투어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도 기분 좋은 성과였다.
김재희는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입니다. 톱10에도 많이 들어가고 싶고요. 사실 우승도 하고 싶은데…”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가운데 웃음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현재 김재희는 신인상 포인트에서 송가은(125포인트)에 이어 113포인트로 2위다. 김희지(107포인트), 이세희(105포인트), 손주희(94포인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재희는 “지금은 어프로치 샷을 보완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어요. 다음 대회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며 특유의 웃음을 다시 보였다.
오는 29일부터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이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린다. 김재희는 25일 김해에서 대회를 마무리 한 뒤, 지체 없이 영암으로 향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김재희의 샷이 더욱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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