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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박민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위너...KLPGA 통산 5승
홍성욱 기자 | 2021.04.25 16:39
박민지가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C)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김해, 홍성욱 기자] 박민지가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민지는 25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 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에서 장하나와 2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는 장하나와 이다연이었다.

최종 라운드는 변화무쌍했다. 장하나는 초반부터 단독 선두를 이어갔고, 한 때 3명이 공동 선두를 이루기도 했지만 장하나는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이어갔다. 마지막 홀을 남긴 상황에서도 장하나는 2위 박민지에 1타를 앞선 유리한 상황이었다. 

앞 조에서 플레이를 마친 박민지는 초조하게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 장하나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박민지와 장하나 모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상황.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승부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마무리 됐다. 다시 펼쳐진 두 번째 승부에서는 박민지가 위너로 결정됐다. 장하나는 티샷이 러프로 향했고, 세컨드 샷이 그린을 벗어났다. 서드 샷도 핀과 거리가 있었다. 결국 파 퍼트도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박민지가 퍼트에 나섰다.

박민지의 파 퍼트는 홀 안으로 향했다. 긴 승부가 마무리 되는 순간이었다. 박민지가 2020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이후 통산 5승과 함께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미소 지었다. 

이다연과 김유빈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이가영과 송가은이 공동 5위, 최혜진과 박현경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희, 이효린, 정윤지는 공동 9위로 톱텐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승연은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이정현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박민지가 7번홀 버디 이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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