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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주차장 명당에 ‘K-10 클럽’ 가입 선수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선수 이름과 팻말이 보인다. 사진은 9일 경기에 나선 4명 주차 구역이 표시됐다. 왼쪽부터 이정민, 안송이, 홍란, 김초희 프로 팻말이 보인다. (C)서귀포, 홍성욱 기자 |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2021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선수들이 타고 온 차들이 주차장에 그득하다. 하지만 클럽하우스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 명당 자리 주인은 따로 있다. KLPGA는 ‘K-10 클럽’ 가입 선수에게 주차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K-10 클럽’ 가입 회원 4명은 명당 주차 혜택을 받는다. 주인공은 이정민, 안송이, 홍란, 김초희까지 4명이다.
지난 2017년 신설된 ‘K-10 클럽’은 KLPGA 정규투어 활동을 10년 이상 연속으로 지속한 선수에게 가입을 허용한다. 실력은 물론이고, 체력관리와 꾸준함까지 동반된 선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명예로운 자리다.
지금까지 ‘K-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13명으로 2017년 제도가 생기면서 가입한 김보경, 김혜윤, 윤슬아, 홍란, 2018년 가입한 박유나, 2019년에 가입한 김자영2,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 지난해 가입한 김지현2와 허윤경까지 모두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들이다.
KLPGA는 이들 ‘K-10 클럽’ 회원들에게 주차 혜택을 준다. 선수들은 이를 크게 느낀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상황에 따라 체감이 다르지만 주차 문제는 선수 주차장이 별도로 있어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K-10 클럽’ 가입 선수들은 명당 자리에 고정 주차를 할 수 있어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10년 연속 정규투어를 이어왔다는 자부심을 골프장으로 향할 때마다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든 선수들에게 주는 ‘투어배지’도 ‘K-10 클럽’ 선수들에게는 특별하게 제작한다.
선수들은 ‘K-10 클럽’을 혜택 보다는 명예와 영광으로 삼는다. ‘K-10 클럽’에 가입하고 은퇴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선수들도 여럿 있다. 지난해 은퇴한 허윤경도 ‘K-10 클럽’ 가입을 위해 은퇴를 1년 미루기도 했다.
KLPGA 투어 선수에게 가장 큰 영예는 명예의 전당이다.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등 3명 만이 헌정됐다. 영구시드도 명예로운 지위다.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이 KLPGA투어와 해외투어 인정대회에서 통산 20승 이상을 달성하며 영구시드를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30승으로 조정됐다. 가입이 더욱 힘들어졌다.
세 번째 영예로 꼽히는 것이 ‘K-10 클럽’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동안 치열한 무대를 지켜왔다는 건 존중 받아 마땅하다.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되는 3라운드에는 어렵사리 컷 통과에 성공한 ‘K-10 클럽’ 이정민과 김초희, 그리고 공동 31위에 자리한 안송이가 경기에 나선다. 이들 세 명은 오늘도 명당에 차를 대고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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