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OK금융그룹 펠리페.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드디어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4위 OK금융그룹의 대결이다.
우리카드는 6라운드 연승 기세를 내달리며 마지막까지 선두를 위협했다. 2위를 확정지은 직후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0 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는 세 팀 가운데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전력과 만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
결국 준플레이오프는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경기였고, 이틀 전 이 승부를 3-1로 승리하며 통과한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뒷심을 보였다.
이제 봄 배구는 스테이지2로 접어든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팀을 가린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3전 2선승제로 자웅을 겨룬다.
우리카드가 우세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전력 누수도 없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봄 배구 진출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승리로 분위기가 상승했다. 부담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정규리그 여섯 차례 대결은 우리카드의 4승 2패 우세였다. OK금융그룹은 전승을 거둔 1라운드와 선두싸움을 펼친 2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3-2와 3-1로 승리했고, 우리카드는 3라운드 이후 맞대결 3연승 동안 셧아웃 세 차례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알렉스와 레프트 나경복 원투펀치를 앞세운다. 여기에 한성정이 가세하며 트라이앵글 모양이 되면 더 유연하게 경기가 풀린다. 하승우 세터의 조율 속에 하현용과 최석기의 노련만 속공이 코트에 펼쳐진다. 이상욱 리베로가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는다. 조직적인 구성이다.
OK금융그룹은 라이트 펠리페, 레프트 최홍석과 차지환, 센터 진상헌과 박원빈, 세터 이민규, 리베로 조국기와 부용찬으로 맞선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1위를 이끌었던 선수로, 이번 시즌 초반 OK금융그룹의 선두 질주를 이끌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강력한 인상을 주며 다음 시즌 V-리그 활약을 원하고 있다.
레프트 라인에는 준플레이오프 활약의 주인공 최홍석이 돋보인다. 최홍석 역시 우리카드 출신이다. 여기에 차지환과 조재성이 힘을 더한다. 김웅비 카드도 있다.
오늘 경기는 주도권 싸움이 키포인트다. 우리카드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으려 할 것이고, OK금융그룹은 초반 집중력을 통해 맞서려고 할 것이다. 이 흐름에서 앞선 쪽이 1차전 승리의 주인공이 될 전망.
우리카드는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사흘을 쉬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려 한다. OK금융그룹은 뎁스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내려 한다. 끝까지 저항하며 힘을 내면 기회는 올 것으로 믿고 있다.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평소라면 오후 7시 시작이지만 일정이 늦춰지면서 프로야구 생중계 관계로 경기 시간이 당겨졌다. 이 시간은 선수들이 낮잠 이후 오후 훈련을 시작하는 타이밍이다. 초반 집중력을 잘 가져가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승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