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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박미희 감독 “가장 긴 시즌을 치렀다”
홍성욱 기자 | 2021.03.30 23:32
박미희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가장 긴 시즌을 치렀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시즌을 마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박미희 감독이 이끈 흥국생명은 30일 인천 홈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박미희 감독은 “우선 선수들과 스태프에 고맙다. 너무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정도 까지 끌어올렸다. 즐겁게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일곱 번쩨 시즌이었다. 가장 긴 것 같다. 1년 같이 느껴졌다. 과정도 쉽지 않았다. 스포츠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저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이 느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한 박미희 감독은 “애써 1년을 준비했는데 외부적 요인으로 준비한 걸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한 심정을 일부 드러내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 오늘은 지나가면 과거다.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특히 김연경 주장에게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심적으로도 그랬을 것이다. 그 부분 덜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격려만 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 큰 선수 답게 리더 역할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박미희 감독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받은 상처에 대해 치유는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어려울때 용기주신 많은 팬들게 정말로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힘이 된 팬들을 언급할 때는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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