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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2] ‘속전속결’ GS칼텍스 vs ‘오늘이 승부처’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1.03.28 10:26
GS칼텍스 러츠(왼쪽)와 흥국생명 김연경.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이 2차전으로 접어든다.

두 팀은 28일 오후 4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6일 1차전은 GS칼텍스의 3-0 완승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GS칼텍스가 밀고 나갔다. 1세트 갈림길은 12-10이었다. GS는 이후 이소영의 두 차례 퀵오픈 득점과 상대 연속 범실을 묶어 16-12로 앞선 뒤, 세트를 여유있게 마무리 했다.

2세트는 GS가 러츠의 연속 범실로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러츠의 3연속 득점에 이은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일찍 작전시간을 불렀지만 점수 차는 이후 더 벌어졌다.

마지막이었던 3세트. 흥국생명은 브루나의 세 차례 공격 득점에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과 이동 공격 성공으로 초반 5-2 리드를 잡았다. 10점까지는 흥국생명이 먼저 터치했지만 이후 분위기는 GS 쪽으로 넘어갔다. 러츠의 연속된 고공 강타에 흥국생명은 손을 쓰지 못했다.

세 차례 세트 모두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15점 이후 중후반 접전이 없었다는 얘기다.

공격 득점 47-34, 블로킹 득점 9-2로 GS칼텍스가 앞섰다. 서브득점은 흥국생명이 유일하게 1개를 기록했고, GS는 없었다. 범실은 흥국생명이 19개, GS칼텍스는 12개 였다.

리시브 효율에선 GS칼텍스가 38.1%, 흥국생명은 36.7%였다. 수치는 엇비슷했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이 18.1%로 낮은 수치였다.

전반적인 기록이 이 정도 차이면 일방적인 경기다. GS칼텍스는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리즈를 3연승으로 빨리 끝내려는 생각도 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속수무책 상황을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1차전과 같은 패턴에서 벗어나 세트 중후반대 접전으로 상황을 끌고가려면 공격결정력이 나와야 한다. 전위 김연경 활용과 후위 김연경 활용에 대해 좀더 과감해야 한다. 브루나의 공격 극대화 보다는 김연경 쪽으로 승부를 걸 필요가 있다. 또한 김미연이 받쳐줘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김연경과 브루나 앞에 몰린 블로킹을 김미연이 흔들어야 한다. 상대 블로킹이 높다면 손목을 사용한 터치 아웃 득점으로 과감성을 보여야 한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시리즈가 3차전에서 마무리 될 것인지, 아니면 4차전 이후로 넘어갈 수 있을지 윤곽이 나온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조기종료 쪽에 무게가 실린다. GS칼텍스는 준비해온 것처럼 이어가면 된다. 흥국생명은 오늘 2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1차전 두 팀의 체력 소모는 많지 않았다. 오늘 흥국생명은 쏟아부어야 한다. 이기면 회복도 빨라진다. 챔피언결정전이 재미있게 전개될 수 있을지가 오늘 가려진다. 흥국생명은 오늘이 승부처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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