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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7구단 창단 급물살...연고지는 '광주광역시ㆍ성남시' 2파전
홍성욱 기자 | 2021.03.27 13:32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19년 여자프로배구 4개팀 초청경기에 앞서 축사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배구 7구단 창단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연고지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현재 7구단 창단은 A기업이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창단 작업을 시작한 A기업은 3월 들어 KOVO(한국배구연맹) 수뇌부와 접촉했고, 이 내용은 이미 조원태 총재에 보고된 상황이다. 

KOVO는 오는 31일 여자부 6개 구단 실무자 회의를 통해 창단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8월 창단한 IBK기업은행 때에 준하거나 '코로나 19'시점임을 감안할 때 더 파격적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KOVO는 창단에 적극 환영하고 있다. 배구 외연 확대와 더불어 본격적인 7구단 시대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부 7개 구단과 함께 배구 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연고지 또한 관심이다. A기업은 본사가 성남시에 있어 성남 연고를 우선 고민하고 있다. 성남은 과거 한국도로공사 연고지였고, 프로배구를 치른 경험이 있다. A기업은 부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도 검토했지만 현재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부상한 연고지는 광주광역시다. 이미 지난 2019년 여자프로배구 4개구단 초청대회를 개최하면서 이용섭 시장이 여자배구 7구단 유치에 대해 의지를 보였고,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최신 시설의 염주체육관이 있고, 빛고을체육관까지 보조체육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 

KOVO 또한 외연 확대 측면에서 광주 연고에 대해 긍정적이다. 현재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고, 남자프로농구도 굵직한 거점 도시에서 펼쳐지는 반면, 프로배구는 수도권과 충청권 위주로 펼쳐진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성남에서 김천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배구단도 함께 연고지를 이전한 것은 배구 외연 확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호남권 거점인 광주광역시에 배구단, 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여자프로배구단이 창단할 경우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A기업 또한 호남에 지점이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광주와 전남, 넓게는 전북까지 홈팬들을 순식간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광주광역시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프로축구 광주(K리그1)가 있다. 이전 신세계가 여자프로농구 연고지로 삼았지만 팀을 갑작스럽게 해체한 상황.  

신생구단으로 떠오른 A기업은 2021-2022시즌 리그 참가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이럴 경우, 당장 선수단 구성과 훈련이 4월에는 이뤄져야 한다. 

4월에는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이 열린다. 이에 대한 영입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일정까지 전반적인 선수단 재구성이 4월에 진행된다. 그 이전에 논의와 확정이 이뤄져야 7구단이 다음 시즌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연고지 또한 창단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경우, 빠른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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