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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삼성화재 vs ‘4위 굳히기’ 한국전력
홍성욱 기자 | 2021.03.24 11:58
삼성화재 마테우스(왼쪽)와 한국전력 러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24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삼성화재는 5승 28패 승점 23점으로 최하위다. 이번 시즌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 최근 삼성화재는 4연패에 빠져있다. 파이널 세트까지 승부를 몰고가는 힘은 있지만 마지막 승리를 움켜쥐는 결정력이 부족하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남은 3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멋진 마무리를 하려 한다. 오늘이 어쩌면 이를 위한 출발점이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17승 16패 승점 53점으로 4위다. 전날 5위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에 패하며 4위를 유지했다. 이제는 자력 4위를 위한 싸움이다. 기회도 찾아왔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승리하면 4위를 굳히면서 3위 KB손해보험에 다가서게 된다. 그냥 4위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 3위와 승점 3점 이내로 좁혀들어야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킬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3승 2패로 한국전력이 앞서고 있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18일 삼성화재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리했고, 가장 최근인 2월 14일 5라운드 경기도 삼성화재가 3-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3연속 맞대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상당히 뜨거웠다. 다섯 차례 가운데 무려 네 차례가 파이널 세트 접전이었다. 오늘 경기 역시 간단히 끝나지 않을 듯 싶다.

삼성화재는 가장 최근인 지난 21일 선두 대한항공에 0-3 완패를 당했다. 1세트 22-19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내주면서 결국 세트를 빼앗지 못했다. 오늘 또한 같은 맥락이다. 세트 마무리 시점에서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한국전력은 하루 앞선 20일 OK금융그룹에 3-2 승리를 거두며 희망을 키웠다. 나흘 만에 다시 코트에 선다.

한국전력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철우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출전 준비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오늘 경기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까지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철우 카드가 아예 없는 것과 있는 건 큰 차이다. 한국전력은 다양한 포메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오늘 경기 키맨은 삼성화재 마테우스와 한국전력 러셀이다. 둘의 활약이 결국 승패를 좌우한다. 폭넓게 보면 마테우스와 러셀로 향하는 볼의 궤적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대결을 3승 3패로 마치려 한다. 연패 탈출 또한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4위와 더불어 봄배구를 향한 확고한 토대를 만들려 한다.

동기부여 차원에서는 한국전력이 우위인 것이 사실이지만 강서브로 승부를 보는 삼성화재는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시즌 마무리 시점에서 상당히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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