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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 큰절’ 임근배 감독 “선수들에게 더 이상 무슨말을 하겠나”
홍성욱 기자 | 2021.03.15 22:52
임근배 감독이 선수들에 큰 절을 하고 있다. (C)WKBL 이현수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15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챔피얼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74-57 승리를 거두며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임근배 감독은 이후 시상식을 위해 도열한 선수들 앞에 큰 절을 했다. 당황한 선수들은 맞절로 화답했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 선수들 너무 잘해줬다.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뛰었다. 더 이상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감격해 했다.

이어 “저는 정말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어렵고 힘든 부분을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셨다. 와이프가 큰 수술 두 번을 했는데 잘 견뎌줘 감사하다. 아들과 딸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해 줬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2년 째 집에가지 못했다. 아이들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임근배 감독은 종료 1분 전 벤치에서 감사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어 임근배 감독은 “정말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인사를 전할 사람들도 많다. 유정근 사장님과 여러 사장님들 단장님들, 신경 많이 써주셨다. STC에서 식사와 청소 그리고 경비를 서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까지 응원을 해주셨다. 많은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1차전을 내주고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다음 스케줄을 정하지 않았다는 임근배 감독은 우승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오는 24일 아내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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