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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향한 잰걸음’ GS칼텍스 vs ‘PO를 정조준하는’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1.03.12 10:05
GS칼텍스 한다혜 리베로(왼쪽)와 IBK기업은행 신연경 리베로.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1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GS칼텍스는 19승 9패 승점 55점으로 2위다. 선두 흥국생명(19승 10패 승점 56)과는 승점 1점 차라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자력 우승 기회를 잡았기에 움켜쥐려 한다. 특히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오늘 경기를 통해 6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4승 15패 승점 42점으로 3위다. 이미 3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팀은 플레이오프 준비를 시작했다.

GS칼텍스는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5일 현대건설전에서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뒀다. 엄청난 뒷심이었다. 러츠-이소영-강소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활약 속에 문지윤이 문명화와 함께 센터로 나서 힘을 냈다.

GS는 한수지와 권민지에 이어 김유리까지 부상을 당해 센터 라인에 공백이 크다. 이 부분을 문지윤이 들어가 활약하며 최소화했다. 2세트에는 레프트 유서연, 센터 강소휘 시스템을 가동하기도 했다. 짧게 끝났지만 차상현 감독은 다시 사용할 계획을 언급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7일 KGC인삼공사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 지었다. 부임 2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김우재 감독은 흐믓한 표정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오늘 경기 몸 상태가 완전치 않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 했다. 선수들은 감독의 배려에 고마워하면서도 플레이오프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GS칼텍스에 밀리지 않겠다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 지금 IBK기업은행 분위기가 이러하다. 의욕이 넘치고 있다.

그래도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을 보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허리가 완전치 않은 라자레바에 대해서는 배려를 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서 무리하는 것보다는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짧게 경기를 소화할지, 아니면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인지를 경기 전에 최종 결정할 계획.

현재 주전 가운데는 김주향이 허리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지난 경기 투혼을 펼치며 통증이 동반됐다. 김주향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IBK기업은행의 강점은 노련미다. 김수지와 김희진이 중원에서 활약한다. 김수지는 꾸준하면서 자기 몫을 하는 선수고, 김희진은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김희진의 폭발력이 IBK기업은행 포스트시즌의 키다.

레프트는 표승주가 버티는 가운데 김주향과 육서영이 있다. 오늘은 육서영의 출전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공격력이 있는 선수다.

조송화 세터의 조율에 김하경 세터도 준비는 마쳤고, 신연경 리베로의 활약은 이번 시즌 기업은행 플레이오프 진출을 뒷받침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3승 2패로 GS칼텍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5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두 팀의 대결은 백중세다. 단, 오늘의 경우 동기부여에서 앞선 GS칼텍스가 의욕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승패보다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 한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의 핵심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어쩌면 플레이오프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두 팀이다. 놓칠 수 없는 대결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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