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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GS칼텍스 한다혜와 한수진, 흥국생명 도수빈과 박상미.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는 과연 바뀔까. 아니면 그대로일까.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홈팀 GS칼텍스는 17승 9패 승점 50점으로 2위고, 원정팀 흥국생명은 18승 8패 승점 53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승리할 경우, 선두로 올라선다. 반면 흥국생명은 승점 1점만 따내도 선두를 지킬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흥국생명이 3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승점 분포를 보면 흥국생명이 상대전 승점 9점을, GS칼텍스는 상대전 승점 6점을 따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5일이었다. 당시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출전했던 마지막 경기였다. 하지만 팀은 단단하게 뭉쳐있지 못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 복귀 이후 조직력이 상승한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은 0-3 완패를 당하면서 한 세트도 20점을 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 교체로 출전했던 김다솔 세터는 3세트 선발로 나섰다. 이후 김다솔이 팀의 주전세터가 된 상황이다.
당시 경기 GS칼텍스는 김유리가 키플레이어로 선정돼 눈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23일 만에 다시 두 팀이 맞대결에 나선다. 그 사이 GS칼텍스는 9일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했지만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내달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러츠가 김연경 쪽을 차단하며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방법이 먹히면서 상대전에서 좋은 결과를 여러 차례 가져왔다. 오늘 또한 이 연장선상에서 경기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4경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세 경기는 완패였지만 지난 19일 KGC인삼공사전은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GS칼텍스는 러츠를 앞세운다. 여기에 이소영과 강소휘로 이어지는 레프트 라인을 활용한다. 최근 안혜진 세터가 김유리와 문명화 공격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특히 수비 집중력 면에서는 GS칼텍스가 단연 돋보인다. GS칼텍스의 버팀목이 바로 수비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건재하지만 반대편에서의 득점력이 문제다. 브루나가 KGC전 3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상대 분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런 활약이 지속적으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당시 30점은 브루나가 볼 높이와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볼을 올려주면 어느 정도 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하지만 브루나의 타법이 읽히면서 상대 블로커 들도 점프 타이밍을 반박자 늦추는 등 대응하고 있다. 지금 흥국생명은 브루나와 맞춰가는 단계다. 변칙을 쓸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 이한비의 파워풀한 공격이 눈에 들어왔다. 국내 선수 조직력 또한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대각에 서는 레프트 김미연의 리시브와 공격 활약 또한 중요하다. 더불어 강한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 필요가 있다.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오늘 대결은 1위와 2위의 대결이다. 선두가 바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현재 분위기는 괜찮다. GS칼텍스도 흥국생명도 활발하게 훈련하며 오늘 경기에 대비해왔다.
지난 다섯 차례와는 조금 다른 양상의 구성이다. 경기 전개 또한 그럴 것 같다. 특히 1세트 중반까지 어떤 출발을 할 것이냐에 따라 결과도 눈에 보일 것 같은 그런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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