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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배구 선물’ 현대캐피탈 vs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1.02.12 09:48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과 OK금융그룹 송명근.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1년 설날인 2월 12일에도 배구 경기가 펼쳐진다.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오후 2시 천안에서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11승 16패 승점 30점으로 6위다. 순위는 6위지만 최근 페이스는 상위권이다. 어느 팀과도 밀리지 않는다. 최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에 승리를 거둔 점이 이를 증명했다.

OK금융그룹은 17승 11패 승점 47점으로 4위다. 최근 연패 상황이고, 5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1승 4패로 주춤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반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전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고, OK금융그룹은 상대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승점과 연패 탈출을 노린다. 흥미로운 대결이다.

현대캐피탈이 최근 강해진 건 김명관 세터의 조율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다. 다우디의 공격이 여전하고, 허수봉과 김선호의 날개 공격, 최민호와 차영석의 중앙 속공이 더해진다. 박경민 리베로의 성장도 대견하게 보인다. 이 부분이 어우러지고 있다. 문성민과 여오현 코치는 팀이 흔들릴 때마다 결속력을 강화하는 조커 역할이다. 웜업존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선수들이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 전승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올라갈 힘은 지녔다. 펠리페의 활약에 레프트 송명근과 심경섭, 센터 진상헌과 박원빈의 활약이 더해진다. 이민규 세터의 조율 속에 부용찬 리베로의 디그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조재성, 김웅비, 전진선, 전병선 등 웜업존에 있는 여러 선수들이 바로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에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다. 최태웅 감독은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에 패한 이후 인터뷰에서 “OK금융그룹은 우승 전력을 갖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늘은 어떤 말을 할지, 인터뷰를 승장으로 할지, 아니면 패장으로 할지도 관심거리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차분한 리더십이 돋보인다. 어쩌면 저렇게 냉철할 수 있을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두 절친이 설날 맞대결에 나선다. 덕담을 건네며 명승부를 펼친다면 그득할 것 같다.

떡국으로 점심을 먹고나서 배구를 시청한다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기대되는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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