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7연패 탈출 기억’ 삼성화재 vs ‘조직력 살아난’ KB손해보험
홍성욱 기자 | 2021.02.10 10:14
삼성화재 이승원 세터(왼쪽)와 KB손해보험 황택의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10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삼성화재는 4승 23패 승점 19점으로 최하위다. 현재 7연패에 빠져있다. 승리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삼성화재의 이번 시즌은 힘겨운 과정이다.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5연패에 빠졌고, 어렵사리 연패를 끊어낸 이후 다시 7연패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외국인선수 바르텍을 퇴출시키며 국내선수로 버티는 과정 또한 쉽지 않았다. 그래도 두 차례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건 KB손해보험과의 만남이었다.

특히 지난 해 12월 17일 대전 홈에서 국내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케이타를 앞세운 KB에 3-0 완승을 거둔 상황은 인상적이었다. 당시 KB손해보험 또한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상황이었고, 이상렬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계곡물 입수까지 하며 정신무장을 단단히 한 상태였다.

삼성화재는 김동영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신장호와 안우재까지 펄펄 날았다.

이후 다시 4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1월 5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마지막 승리의 기억이다.

당시 삼성화재는 김동영이 20점, 신장호가 15점, 안우재가 12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36점, 김정호가 23점, 정동근이 6점을 올렸지만 경기에서 패했다.

오늘은 또 다른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합류했지만 지난 5일 우리카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복근 통증으로 오늘 경기는 출전하지 못한다. 구단이 공식 확인했다.

KB손해보험은 16승 12패 승점 47점으로 4위다. 2위 우리카드(16승 12패 승점 48)와는 승패가 같고 승점 1점 차다. 충분히 2위 싸움 여부가 남아있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최근 어려운 행보다. 에이스 케이타 부상 이후 연패를 당했다. 3일 대한항공전 완패는 무기력했지만 7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의지가 살아났다.

케이타는 오늘 경기도 결장한다. 이상렬 감독은 지난 7일 의정부 홈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앞서 케이타가 10일 삼성화재전까지는 나서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후 브레이크 기간이 있어 케이타는 충분히 회복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오늘 경기는 국내 선수들끼리 맞붙는 자존심 대결이다. 삼성화재는 다시 한 번 7연패 탈출에 나선다. 절호의 가회이기도 하다. KB손해보험 또한 연패 탈출과 더불어 2위 탈환을 노린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중요한 대결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선수는 두 팀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국내 선수들간의 자존심 대결은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