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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활약 필요한’ 현대건설 vs ‘스퍼트 시점’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1.02.09 10:50
현대건설 루소(왼쪽)와 GS칼텍스 러츠.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9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7승 16패 승점 21점으로 최하위다. 하지만 팀 분위기와 결속력은 탄탄하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승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1위의 자존심은 선수들이 간직하고 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14승 8패 승점 41점으로 2위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0)이 연패로 주춤하는 사이 승점 간극을 좁히며 압박에 나서고 있다. 오늘 경기 승리로 본격적인 선두 싸움에 들어가겠다는 속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대결은 팽팽했다.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와 3라운드 수원 경기에서 3-2와 3-1로 승리했고, GS칼텍스는 2라운드와 4라운드 서울 경기에서 3-0과 3-1로 승리한 바 있다. 홈팀이 승리를 챙겼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강하다. 이번 시즌 7승 16패지만 홈에서는 7승 4패로 막강했다.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나머지 5팀은 수원만 가면 고전하고 있다.

오늘 GS칼텍스가 수원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가 매우 관심거리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 정예멤버를 상대로 압도했다. 강소휘가 복귀해 활약했고, 김유리가 눈물의 인터뷰를 하자, 감독과 모든 선수들이 주위를 앉아 응원했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부상 선수가 많지만 팀워크로 더 힘을 내려는 GS칼텍스다.

현대건설은 1월 31일 흥국생명에 3-2 승리를 거두며 힘을 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 2패를 안긴 최초 팀이었다. 하지만 6일 대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2-3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아쉬운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세터 교체로 고전했다. 이후 분위기가 올라왔지만 외국인선수 루소의 해결능력이 떨어졌다. 타점이 낮고, 범실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관록에 빛나는 황연주가 교체로 투입돼 중요한 고비에서 4점을 올렸다. 손목을 쓰는 기술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다.

루소의 체력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황연주의 기용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연주의 몸 상태가 올라와있다는 것이 지난 경기를 통해 보였다.

황연주는 키가 크지 않지만 공격 방향과 기술에서는 따라갈 선수가 없다. 오늘 현대건설 루소의 활약과 황연주의 투입 시점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왔다. 황민경과 고예림이 지키는 레프트 라인은 리시브와 공격 모두 활발하고, 양효진과 정지윤의 중앙 또한 든든하다. 김다인 세터가 힘을 내고 있고, 김연견도 몸을 던지며 걷어올리고 있다. 오른쪽에서 좀더 힘을 내준다면 승리라는 방점을 찍을 수 있다.

오늘 경기 승리 팀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가져간다. 지난 시즌도 1위와 2위를 다퉜던 두 팀이다. 지금은 순위가 벌어져 있지만 단판승부 성격의 스페셜 매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상대전적 2승 2패의 두 팀이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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