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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진화의 두 팀’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홍성욱 기자 | 2021.02.04 10:37
한국전력 황동일 세터(왼쪽)와 현대캐피탈 김명관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4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한국전력은 12승 13패 승점 39점으로 5위고,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10승 16패 승점 27점으로 6위다.

5위와 6위의 대결이지만 상위권 두 팀의 대결처럼 느껴진다.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전력은 4위 우리카드(승점 42)와 승점 3점 차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승점이 같아진다. 남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은 분명하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부터 강팀의 면모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리빌딩 초기와는 확 달라졌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핵심 포인트다.

이번 시즌 두 팀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이 또한 과거일 뿐이다. 오늘은 새로운 한 페이지가 채워진다.

한국전력은 최근 5경기를 사나흘 간격으로 힘겹게 치렀다. 특히 우리카드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1승 1패를 하면서 승점 4점을 챙긴 것은 수확이었다. 오늘 휴식과 재정비 후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다. 공교롭게도 KB손해보험에는 2패로 밀렸지만 우리카드에는 2승을 거뒀다. 그것도 두 경기 모두 리버스 스윕 승리였다. 문성민이 나서 힘을 내면서 선수단을 깨웠다. 오늘 경기 문성민의 출전 여부와 활약 여부 또한 관심사다.

이번 시즌 두 팀은 대형트레이드 이후 윈윈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의 합류로 완성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도 세터 김명관이 자신감을 더해가고 있다. 오늘 이 부분이 어떻게 코트에서 나타날 것인지 매우 궁금해진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리시브 짐을 나눠 지고 있다. 모두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욕심까지 내고 있다. 배구에 대한 욕심이 많은 선수들이다. 경험 또한 풍부하다. 이 부분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은 속공 빈도가 늘어났고, 속공 완성도 또한 높아졌다. 다우디 일변도가 아닌 다양한 공격을 추구하면서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 오늘 이 부분이 연속성을 가지는지, 그리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수의 발전은 늘 상향곡선을 그리지는 않는다. 정체기도 있고, 정체기가 길어지면 후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길게 보면 상승곡선의 과정속이다. 현대캐피탈 젊은 선수들이 지금 이 과정을 겪고 있다.

경력으로 보면 한참 형님들과 한참 동생들의 대결이다. 노련미와 힘의 대결로도 보인다. 한국전력은 그러면서 세세한 시스템 변화를 줬다. 현대캐피탈은 점점 진화하는 과정 속에 오늘 경기에 나선다.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물러서지 않으려는 두 팀의 줄다리기가 1세트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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