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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분수령이다’ KGC인삼공사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1.02.03 10:31
KGC인삼공사 한송이(왼쪽)와 IBK기업은행 김수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0-2021 V-리그 여자부는 3위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현재 3위는 한국도로공사(9승 13패 승점 31)다. 그 뒤를 4위 IBK기업은행(10승 11패 승점 28)과 5위 KGC인삼공사(8승 13패 승점 25)가 쫓고 있다. 최하위 현대건설(7승 15패 승점 20)도 아직 3위 싸움 기회는 남아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상황 변화를 알리고 있다.

3일 오후 7시에는 4위 IBK기업은행과 5위 KGC인삼공사가 대전에서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특히 두 팀은 오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3위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

홈팀 KGC인삼공사와 원정팀 IBK기업은행 모두 최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패 후 직전 경기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한 것도 판박이다. 오늘이 갈림길이라는 얘기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IBK기업은행이 3-1과 3-2로 승리했고, 3라운드와 4라운드는 KGC인삼공사가 3-0 셧아웃 승리로 웃음 지었다.

오늘은 어떨까. 우선 두 팀 모두 외국인선수 파상공격을 앞세운다는 것이 비슷하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를 앞세운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로 맞불을 놓는다.

두 팀 모두 경기를 풀어내려면 디우프와 라자레바로 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KGC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염혜선과 디우프의 호흡에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경기는 하효림 세터가 조율했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점이 나왔을 때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 세터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늘 경기가 될 수도 있고, 다음 경기가 될 수도 있다.

KGC는 세터 이슈와 더불어 고질적인 레프트 한 자리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이 늘 변수다. 오늘 경기 주인공이 될 선수가 기다려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 세터와 라자레바의 호흡이 안정돼 있다. 문제는 신연경 리베로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득점과 함께 신연경의 뒷받침 덕분에 10승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신연경은 지난 1월 29일 GS칼텍스와의 경기 수비 과정에서 동료 김주향과 충돌아며 목 부상을 당했다. 경기를 끝까지 마쳤지만 신영경은 이후 계속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훈련에 임했다. 오늘 경기 출전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김우재 감독이 신연경의 투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연경은 지난해 12월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과호흡 증세로 경기 후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코트에서 몸을 던지며 투혼을 발휘하는 선수다. 하지만 몸 관리도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두 팀 모두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 KGC인삼공사는 센터 한송이와 리베로 오지영이 있고, IBK기업은행은 센터 김수지와 김희진이 있다. 이들이 팀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가운데 유지한 고지를 찾으려 한다. 오늘이 두 팀에게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팀이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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