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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요스바니(왼쪽)와 삼성화재 마테우스.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0-2021 V-리그 남자부에서 외국인선수를 시즌 중에 바꾼 팀은 두 팀이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다. OK금융그룹은 시즌 전에 외국인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시즌 중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는 건 두 가지 이유다. 부상 혹은 실력 미달로 구분된다.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부상으로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쓴 것과 달리 삼성화재는 함량 미달 사유로 바르텍을 교체했다.
새로 한국에 온 두 선수는 모두 V-리그 경험자였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선택했고, 삼성화재는 마테우스 크라이척을 합류 시켰다. 두 선수 모두 익숙한 선수들이다. 오늘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쟁에 나선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지난 22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세트와 3세트에 투입돼 5점을 기록했다. 전위 3점, 후위 1점, 블로킹 1점이었다.
특히 3세트 듀스 상황에서 팀을 매치 포인트로 안내하는 공격 득점을 올렸고, 경기를 마무리 짓는 블로킹 득점으로 환호했다.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요스바니다. 그 사이 동료들과의 호흡은 많이 좋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테우스 또한 마찬가지다.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6일 우리카드전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투입 돼 12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54.5%였다.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는 확실히 달랐다. 50점을 뿜어냈다. 공격점유율 68.7%에 공격성공률 55.7%로 우수했다. 전위 21점, 후위 23점, 블로킹 4점, 서브 2점이었다.
마테우스의 합류로 삼성화재는 공격에 숨통이 트였다. 강서브 또한 눈에 들어왔다. 기존 강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보다 더 강했다. 마테우스가 있는 삼성화재와 없는 삼성화재의 확실한 차이였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활용이 조금은 유동적이다. 라이트 임동혁을 대신해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에 원래 포지션인 레프트로 들어갈수도 있다.
교체를 즐겨 사용하는 산틸리 감독은 기존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에 요스바니까지 4명을 적절하게 코트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를 살펴보면 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항공은 16승 8패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이 1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압박하고 있다. 더 달아나려는 대한항공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4승 20패 승점 19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5라운드 반전을 시작하려 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오늘은 어떨까. 대체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승패와 직결될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고, 노련미 넘치는 팀과 젊은 피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새 외국인선수의 활약에 눈길이 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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