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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아웃 패배 설욕’ KB손해보험 vs ‘연패 탈출의 날’ 삼성화재
홍성욱 기자 | 2021.01.05 11:29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삼성화재 김동영.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난해 12월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었다. 두 팀의 3라운드 맞대결이었다.

모두가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7연패 중이었고, 그날 외국인선수 바르텍의 퇴출로 국내 선수끼리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당시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이후 이상렬 감독이 계곡물 입수로 의지를 보이자, 몇몇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화답한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전혀 다른 양상의 전개가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강서브가 정확하게 KB손해보험 코트로 떨어졌고, 라이트 김동영은 펄펄 날았다. 경기는 삼성화재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19일이 지났다. 2021년의 태양도 떠올랐다. 그 사이 두 팀 상황은 또 달라졌다. KB손해보험은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2월 22일 한국전력에 3-0 완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26일에는 선두권 경쟁팀 OK금융그룹을 3-1로 눌렀다. 30일에는 돌풍의 우리카드마저 3-0으로 잠재웠다. 삼성화재에 패한 것이 약이 된 것으로도 보인다. 충격의 패배 이후 정신무장이 단단히 된 KB손해보험이었다. 어쩌면 계곡물 입수보다 더 정신이 든 순간이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13승 6패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2위 대한항공(승점 37), 3위 OK금융그룹(승점 35)까지 13승 6패로 승패가 동일하다. 오늘 경기 승리와 승점이 절실한 KB손해보험이다.

삼성화재는 19일전 기적 같은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졌다. 12월 20일 우리카드에 2-3 패배를 당할 때만 해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25일 한국전력에 1-3 패배 이후 29일 현대캐피탈에 0-3 완패를 당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새해 첫 날 OK금융그룹에도 0-3 완패였다. 현재 3승 16패 승점 16점으로 6위다.

삼성화재는 최근 2경기에서 키플레이어 신장호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다. 이 여파가 크게 다가왔다. 김동영도 풀타임 출전 속에 공격 비중이 높아지고, 2단 볼을 때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왼손을 쓰는 특성 상 상대 블로커들이 처음에는 정학하게 블로킹 벽을 세우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고비를 넘고 있는 김동영이다.

오늘 경기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복귀할 전망이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 경기에 맞춰 신장호의 컨디션을 조절해 줬다. 다만 정확한 출전 여부는 체육관 도착 후 최종 컨디션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새 외국인선수 마테우스는 이미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시차적응과 함께 조금씩 출전준비를 하고 있다. 빠르면 16일 우리카드전, 늦어도 21일 한국전력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 때까지 더욱 힘을 낼 필요가 있는 삼성화재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삼성화재의 강서브다. 삼성화재는 최근 연패 상황에서 오히려 서브에 당한 경기까지 나왔다. 예리한 서브가 들어갈 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삼성화재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공격력에 김정호가 화답하는 시스템이 이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상대 강서브에 대비, 리시브 라인을 정비는 것이 우선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경기는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무관중 경기다. 네이버스포츠와 KBS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다시 시작된 배구가 어떻게 팬들에게 다가올지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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