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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도로공사 vs ‘삼각편대’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0.12.27 09:22
왼쪽부터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와 켈시, GS칼텍스 러츠와 이소영.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7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5승 9패 승점 16점으로 5위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상위 팀들과 격차를 줄이며 후반부 반전을 준비하려 한다. 연패 또한 끊을 계획이다.

원정팀 GS칼텍스는 8승 6패 승점 23점으로 3위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으며 3라운드를 마무리하려 한다. 지난 19일 현대건설전 패배 이후 8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GS는 연패 없이 다시 분위기를 가다듬는다는 각오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GS칼텍스의 승리였다. 11월 6일 1라운드 맞대결은 GS의 3-0 완승이었고, 11월 28일 2라운드 맞대결은 GS의 3-1 승리였다.

두 경기 모두 GS칼텍스 러츠의 맹활약이 코트를 수놓았다. 러츠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24점을 뿜어냈고, 2라운드 맞대결은 무려 40점을 올렸다. 이소영이 1라운드 13점, 2라운드 19점을 거든 점도 눈에 들어온다.

도로공사는 1라운드 때 켈시가 13점, 박정아가 7점이었고, 2라운드는 켈시가 24점, 배유나가 10점을 올렸다. 박정아는 4점에 그쳤다.

당시 도로공사는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그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우선 켈시의 활약은 여전하고, 박정아가 확실하게 살아났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박정아는 맹공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해 왔지만 가장 최근인 23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는 불완전한 동작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허리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오늘 경기 몸 상태와 더불어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체크 포인트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상대 박정아의 활약이 미약했기에 경기를 손쉽게 승리로 가져갔던 GS칼텍스는 박정아가 본래의 모습을 펼친다면 이에 대한 방어태세를 확실하게 마련해야 한다. 동시에 상대 켈시의 높은 타점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GS칼텍스는 러츠가 건재하고, 이소영과 강소휘에 유서연까지 활약하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이 장점을 잘 살려가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경기 두 팀의 세터 대결도 눈길이 간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이고은이 경기를 조율한다. GS칼텍스는 안혜진과 더불어 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트레이드 된 이원정이 나선다.

안혜진은 지난 16일 KGC인삼공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오늘 경기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볼 훈련을 이미 시작했고, 코트적응 훈련까지 소화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원정과 안혜진 카드를 놓고 최종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이번 시즌 전새얀과 문정원을 놓고 출전을 저울질해왔다. 공격력과 블로킹이 필요할 때와 리시브 및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를 구분해 선택했다. 오늘 경기 또한 이 연장선상에서 펼쳐진다.

GS칼텍스는 그 간 두 차례 맞대결 승리를 오늘도 이어가려 하고, 도로공사는 켈시와 박정아 쌍포를 앞세워 GS의 트라이앵글에 맞서려 한다.

특히 도로공사 선수단은 승리 의지가 강하다. 지난 2년 동안 스포츠단 체계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국제교류 초석까지 다진 김광수 단장의 임기가 연말로 마무리 된다. 공식 경기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김 단장에게 승리를 선물하려는 선수단 의지가 보인다.

여자부 경기는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수비에 이은 공격이 늘 승패를 좌우한다. 이 점이 오늘도 승패를 가를 키다. 도로공사는 임명옥이 수비 중심을 잡고 있다. GS칼텍스는 악착 같은 수비가 트레이드 마크다.

상대 방어전략도 눈길이 간다. 도로공사는 특히 GS칼텍스 주포 러츠 방어에 주력해야 한다. 더불어 상대 강서브에 효율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GS칼텍스는 켈시와 박정아를 어떤 형태로 막을 것인지 이미 약속된 부분이 있다. 이를 잘 지켜내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주말 오후를 뜨겁게 달굴 빅매치다. 도로공사 원투펀치와 GS칼텍스 삼각편대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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