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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대한항공 정지석과 임동혁, 우리카드 알렉스와 나경복.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6연승 순항중인 대한항공과 3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우리카드가 27일 인천에서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연승을 내달리는 팀끼리 만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홈팀 대한항공은 13승 4패 승점 35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전날 3라운드를 마친 2위 KB손해보험(12승 6패 승점 35)과 승점 격차가 없는 상황이라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달아나려 한다. 또한 팀 7연승과 3라운드 전승에도 도전한다.
원정팀 우리카드는 9승 8패 승점 28점으로 4위다. 오늘 경기 승리로 3위 OK금융그룹(12승 6패 승점 32)과의 간극을 줄이려 한다. 동시에 팀 4연승도 노린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0월 17일 개막전은 대한항공의 3-2 승리였고, 11월 24일 2라운드 경기는 대한항공의 3-1 승리였다.
1라운드 맞대결은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날리며 어렵사리 승리했다. 승점도 나눠가졌다.
2라운드 맞대결은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따낸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나눠가진 두 팀은 3세트 12-12 동점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우리카드 나경복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경기는 대한항공쪽으로 기울었다. 12-12였던 3세트가 25-15로 마무리 됐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 알렉스를 라이트로 돌리며 류윤식과 한성정을 레프트로 기용했다. 세트를 빼앗기며 경기를 패했지만 23-25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우리카드는 라이트 알렉스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나경복의 부상이 이 시스템을 가용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라이트로 가면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한 때 꼴찌로 쳐졌던 팀이 지금은 선두권을 위협하는 팀으로 변신했다.
오늘 경기 우리카드는 라이트 알렉스, 레프트 나경복으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상대 포메이션과 1세트부터 마주한다.
또 한 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활약한 바 있다. 지금은 비예나가 뛰지 않는다. 그 자리는 임동혁이 대신한다.
비예나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20점(공격성공률 42.1%)를 기록했고, 2라운드 맞대결에선 21점(공격성공률 55%를 기록했다. 임동혁이 오늘 경기 비예나 이상의 활약을 보여줘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선수 구성은 단 1명만 바뀌었을 뿐인데 양쪽 모두 변화가 있다는 점이 오늘 경기의 관전포인트다. 특히 연승 상황에서 두 팀이 만났다는 점이 더 치열한 승부를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시즌 1위에 빛나는 우리카드와, 아쉽게 시즌이 끝나면서 역전우승을 놓친 대한항공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겠다.
한선수 세터가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하는 대한항공과 하승우 세터가 자신감을 찾은 우리카드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경기는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놓칠 수 없는 승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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